원래 챙겨보는 드라마는 아닙니다만. 어쩌다 오늘 봤더니 거 참 괴상하게 재밌네요.


1.

송승헌 부하가 송승헌이랑 사귀고 있는 신세경과 야한 연애질을 하다 말고 어찌저찌 하다 송승헌 셔츠를 입고 도망갑니다.

그리고 송승헌에게서 온 선물과 쪽지.



자상한 싸이코패스 편지 내용도 내용이지만 마지막 컷의 표정이 압권.



2.

그래도 죽어도 못 헤어지겠다는 우리의 용감한 부하직원.

또 여자를 찾아가서 또 쑥덕쑥덕 떠들다가 송승헌이 들이닥쳐 급하게 숨습니다만.



셋이서 대화로 해결하자고.



죽고 싶은 거니.



날 믿으라규.



아잉.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이건 뭐 제이슨도 아니고;;;



쭉 챙겨보진 않았지만 저 송승헌도 아픔이 있는 녀석이라는 건 잘 알긴 하겠는데.

그동안 보지 않았던 사람이 오늘 중간부터 본 입장에선 그냥 싸이코 스릴러에 등장하는 연쇄 살인마로 밖에 안 보이더군요.

말하자면 오늘까지의 내용을 바탕으로 끝내 폭발하여 다음 회부터 살인마로 거듭나는 그런 전개 말이죠. 마침 또 오늘 끝장면도 아주 적절했고;


암튼 뭐 그냥 신기해서 적어봤습니다.

특히 마지막 캡쳐 장면 때문에요. 정말 훌륭한 호러씬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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