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0 20:26
처음 이 영화의 트레일러를 접했을 때는 비틀어진 집Crooked House만큼만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막상 개봉을 했는데 스케쥴이 영 안 맞아서 이걸 봐, 말아하는 생각도 하고 있었죠. 몇 주 못 버티고 내려갈 분위기라 보는 쪽으로 마음이 기우는데, 마침맞게 듀게에서 '놓치면 안 된다'는 글이 두 번이나 올라와서 오늘 보고 왔습니다. 겨울왕국2의 홍수속에서 외롭게 한 관만이 그것도 하루 한 번 상영을 하고 있어요. 벌써. 저희 외에는 극장에 20명도 채 안 되는 걸 보고 정말 일주일도 못 가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각설하고,
정말 보러오길 잘 했다는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2019년에 봤던 영화 중 최고를 꼽으라면 몇몇몇 영화들이 제 안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었습니다만 <나이브즈 아웃>이 그 후보들을 싹 쓸어버렸네요.
이 영화의 훌륭한 점은 이미 (저를 극장으로 내달리게 도와준) 이 게시판의 두 분 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만 아무튼 연출, 스토리, 트릭, 주인공을 비롯한 등장인물들 모두가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을 굳이 찾으려면야 못 찾을 게 없겠지만 그런 건 두 번째 보고 나서 생각할 일이고, 아직은 사랑에 빠져있는 상태입니다.
근데 두 번째 관람이 가능할려는지가 우려되네요.
아무래도 내일 2회차 관람을 해야겠군요. :)
2019.12.10 23:53
2019.12.10 22:06
13-15일 롯데시네마에서 포스터증정 이벤트도 하네요. 저는 3똥먹 하러 가야겠습니다.
2019.12.10 23:54
오 그런 행사도 있군요 스케쥴을 맞출 수 없는 게 안타깝군요...
2019.12.10 23:03
2019.12.10 23:55
사실 꼭 극장에서 봐야만 할 스케일은 아니니까 조금 묵혀놨다 보셔도 괜찮긴 합니다만 그래도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는 말도 있잖습니까 ㅎㅎ
2019.12.10 23:36
덕분에 바로 내일 조조 예매 했습니다. 기대되네요 두근두근. 영화 이름 말고 아무런 정보 없이 보는거예요 ㅋㅋ
2019.12.10 23:55
취향에 맞아 재미나게 보시길 기원합니다~ :D
2019.12.11 08:22
미스테리물이니까 아무 정보없이 보시면 더 흥미진진하실거에요.
2019.12.11 14:06
2019.12.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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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생각도 못해보긴 했습니다만 나와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