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3 11:23
올해 좋은일들이 연속으로 빵빵 터지고 해서
둘째때문에 고생한 와이프님을 위해 탄신일에 맞추어 차량을 준비했읍죠
근데 딜러의 장난으로 탄신일에 딱 준비하려던 차(5개월 소요)가
한달 더 늘어나는 바람(아직도 이해가 안됌)에
열받고 계약취소하고 그냥 아예 차종을 바꿨습니다 할인폭도 크고해서
시간이 없어 옵션에 반자율 있는 차량을 선택했구요(필요도 없다고 생각..)
차량 꽃단장 해서 와이프님 생신날 서프라이즈 한번 해주시고
이쁨받고 다 좋았는데..
와이프님께 반자율 주행 연습을 가르치려 제가 좀 며칠 몰았는데
반자율 주행이 신세계더군요!!
처음엔 아직 완벽하지 않을것 같고 사고날까봐 불안해서 쓰질 않았는데 한두어번 해보니 이거 완전 물건 중에 물건!!!
2020 원더키디 터미네이터 블레이드 러너 빽투더퓨처2 시대가 이렇게 실현되나!!! 하는 느낌아닌 느낌입니다!
왜 이런 좋은 기능을 마다했을까.. 후회되네요
글고 반자율 기능은 오히려 국내차가 더 좋고 기능이 많다고 하네요?
국내차것도 시승해보고 싶;;
물론 제 차(헛..) 아니 와이프님 차정도 기능만으로 충분하네요!
문제는..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와이프님이 반자율 쓰면 불안할것 같아 제가 일주일째 운전하고 있다는 점..
와이프님은 제차를 운전하고 있다는 점...
와이프님이 저의 순수한 의도(과거형)를 의심하고 있다는점...
연말에 박항서의 나라로 휴가가기로 했는데 그곳에서 와이프님께 재롱잔치를 좀 해야겠어요 헤헤
연말 차량 고려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기를
왠만하면 반자율 주행 옵션은 꼭 넣으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스카이넷에 몸이 지배당하고 있다는게 이렇게 편할수가 없네요!! 더 지배해달라!!!
2019.12.13 12:34
2019.12.13 12:48
k9의 반자율기능이 좋다고 하네요. 저는 조향에 간섭이 들어오는 걸 싫어하고 운전 자체를 즐기기 때문에 기능을 꺼놓는 걸 선호하지만 안전 측면에서나 특히 초보자에게 좋은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에 (반)자율주행 차들이 늘어나 그 체계가 갖춰지면 안정성을 위해 아시모프 소설에서처럼 거꾸로 수동 운전자의 주행이 제재받을 수도 있겠네요.
2019.12.13 14:55
옛날 말이 다니던 길을 자동차가 다니게 되면서, 오히려 말은 경마장이나 특별한 곳에서만 탈수가 있죠.
미래엔 수동운전 가능한 도로가 따로 지정이 될거라 예상하더군요.
반자율 주행이 그렇게 편리하다니 놀랍군요. 급관심 땡깁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세세하게 어떤 점이 편리했는지 말씀해주실 수 없나요?
운전 초보자는 다루기 힘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