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 올려도 괜찮은 모양이라서 퍼옵니다.

저는 인생은 아름다워 드라마를 보지는 않는데

이런 일이 생겼다니 아쉽네요. 아래부터

김수현 작가가 트위터에 남긴 글 그대로 올립니다.

 

 

' 인생은 아름다워' 는 마지막까지 수난이군요. 문제의 성당 씬에 마음의 소리로 처리하려던 대사 몇마디도 안된다고 기어이 잘라내라는 방송사의 요구에 이어 잘라낸다는 통고? 뉴앙스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원본 그대로의 그 장면 대본 올립니다.

 

@씬/ 어느 성당 안 문열리고 손잡고 들어오고 있는 경수와 태섭. 서로 마주 보고 ..... 손잡은채 태섭이 경수 리드해 들어가는... 경수-( 태섭보며 조용히 따라들어가고)... 태섭-(멈추고 앞 보면서).... 신자아니라도 봐 주시겠지.

 

@@경수-( 같이 앞보며) 그래 아마도 태섭-( 그대로) 호섭이 녀석 .. 부러웠어. 경수-( 태섭보는)... 태섭-( 마주서며 링 낀 손 내미는) 경수-( 링낀 손 내밀어잡고) 태섭-(두손을 마주 얽어 쥐고)...(보는) 경수-(보며)...

 

@@@ 태섭-... 나 ... 기도한다(앞으로 손 잡은채) 경수- 소리내서 해봐. 맘에 안들면 내가 다시 할테니까... 태섭-( 눈 뜨고 앞보며) 우리 죽는 날까지.... 경수-( 돌아보고).... 태섭- 영원케하소서... 내 기도는 이거 뿐이야.

 

@@@@ 경수-( 보며) 다시할 필요없겠다... 나도 이하 동문이니까.. 두아이-( 서로 가만히 안아주는).... 이상입니다. 인아를 따듯하게 봐주고 계신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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