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사에서 이보다 추한 꼴은 없을 정도로 모욕을 당했는데..그냥 멍했어요 하루종일..아마도 이렇게 첫회사랑 끝을 내는 구나 생각도 들고..


그래서 멍한 마음에 안양천에 나가 4키로를 걸었습니다. 무작정 직선인 길에 한강 기준 킬로 표시가 나 있어서 거리를 알수 있거든요..한참을 걷고 보니 참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이..시골에 살았을 땐 집에 가는 버스가 큰길에서 잘 없어서 자주 걸어댕겼어요 그때도 집까지 사오키로..정도..그러다가 서울와서 항상 회사 근처에서만 지내다보니 걷는 즐거움을 잊고 살았는데...무작정 먼길을 걷는 거..이것도 힐링이 되는 거 같아요..영혼이 비루해서인지..ㅋㅋ


살빼자고 나갔다가 울고 들어왔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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