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18 18:58
생리가 멈추지 않아서 산부인과에 갔더니
자궁근종이 생겼다고 합니다.
암울합니다. 치료법이라고 소개한 것이
1. 매달 약으로 생리를 멈추게 하거나
(부작용이 출혈이 있을 수 있다네요.)
2. 자궁근종 용해술이라는 시술을 받거나
3. 자궁을 들어내거나 라고 합니다.
자연히 2번을 선택하게 되어 있어요.
근데 이 동네병원에서 시술을 잘 할까
의심스러워요.
그리고 처음 들어보는 시술이라 지금
검색도 하면서 알아보고 있기는 한데
겁이 납니다.
네... 겁나요. ㅜ.ㅜ
어쩌다 이런 병에 걸렸는지...
걱정이 큽니다.
혹시 추천해주실 병원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광진구에 살아요.
2016.02.18 19:17
2016.02.18 19:23
고마워요. 가영님.
2016.02.18 19:21
2016.02.18 19:24
흔하다는 건 지금 검색해서 알았어요. 말씀 고마워요.
2016.02.18 19:22
2016.02.18 19:25
저도 그래서 병원을 이리저리 알아보고 있습니다.
2016.02.18 19:31
저도 있어요. 이런 말이 전혀 위로나 도움은 안되겠지만... 너무 우울하거나 걱정스러워 마시라고 말씀드려요! 저는 산부인과 다니면서 여러 질환?들을 발견한 뒤로 늦지 않게 계속 검사도 받고 적절히 시술(인지 수술인지)도 받고... 그 이후로 잘먹고 잘자고 운동하며 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큰 일 아니니 얼른 차도 있으시길 바랄게요 :) 그리고... 저는 병원을 정말 여러곳 알아봤었어요. 같은 여선생님인데도 실력 뿐만 아니라 환자를 대하는 태도가 천차만별이더라구요. 상담만 하면서도 모욕감을 느낀적도 많았어요. 다행히 저는 강서구 쪽에 좋은 병원을 찾아서 잘 다니고 있어요. 강서구 주민이시면 쪽지 주시면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2016.02.18 19:34
쪽지 보냈습니다.
2016.02.18 19:53
다음까페에서 "자궁내막종"으로 찾아보시면 까페에 정보가 많아요. 저는 강서나 강남 미즈메디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동네병원은 가지마시고 전문여성병원쪽으로 알아보세요.
2016.02.18 19:58
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02.18 20:05
2016.02.18 20:12
저도 그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조언 고마워요.
2016.02.18 20:14
작년 7월에 여자 친구가 청담산부인과에서 하이푸 시술 받았습니다. 6개월 밖에 안 지나서 아직 확실한 경과는 알 수 없지만 지난 달인가 MRI 찍어서 봤는데 근종이 작아졌다고 하네요. 생리통 많이 준 건 확실하고요. 시술 받기 전에는 생리통 때문에 새벽에 응급실 세 번이나 갔는데 요즘은 그런 일 없네요.
2016.02.18 20:21
쪽지 보냈습니다.
2016.02.18 20:51
2016.02.18 20:55
2016.02.18 23:28
포스트잇으로는 치료가 어렵겠군요
2016.02.19 10:13
2016.02.18 23:36
생리가 멈추지 않는걸 부정출혈이라고 하던데 저도 부정출혈로 인해서 산부인과 수술을 한적이 있어요. 제 경우에는 호르몬 조절약을 복용하고도(위의 경우 1번에 해당) 부정출혈 증상이 또 나타나서 결국 여자라면 대부분 가지고 있는 근종때문인지 알아보려고 근종을 제거했는데요, 조직검사해보니까 양성이었고, 또 근종을 제거하고도 부정출혈이 계속 나타나서 결국은 호르몬약을 장기 복용하면서 겨우 부정출혈이 멈췄던 경우였어요. 3번 같은 경우는 듣도 보도 못한 제안인데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병원은 큰 병원으로 꼭 가보시구요. 참고로 약도 먹고, 수술도 했지만 몇년 후에 또 부정출혈이 이어져서 역시 약으로 조절했습니다. 충분히 상담 후에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
2016.02.19 10:19
2016.02.19 00:03
오늘도 누구랑 이야기했는데, 자기여동생친구 이야기 나왔는데, 병원서 자궁암이라 자궁을 들어내야 한다고 했다는군요, 입원해서 수술 받기전날 전화왔길래, 그렇게 중요한 문제를 어떻게 병원 한군데서 진단 받냐, 최소 3군데는 가봐라,
3군데 다 병명확정되면 그때 받아라라고 했는데, 자궁암도 아님,,-,- 멀쩡한 자궁을 들어내라고 한거임. 의사라고 다 같은 의사가 아닙니다, 실력있는 의사도 있고 사람을 마루타삼는 의사도 있고, 돈빌이로 보는 의사도 있습니다,
2016.02.19 10:20
2016.02.19 08:43
.
2016.02.19 10:22
2016.02.19 12:31
친구의 경우는 정기적으로 검사해서 커지지만 않으면 수술을 할필요는 없다는 진단을받고 해마다 체크하고 있습니다. 벌써 몇년전인데 아직 수술했다는 소리 못들었네요.
2016.02.19 14:57
2016.02.19 14:42
제 친구는 20대 중반에 원글님과 비슷한 과다출혈로 입원하고 수술도 했었어요. 결혼 후 난임으로 고생을 좀 하긴 했지만 무사히 임신과 출산을 거쳐 이쁜 아기도 얻고 지금은 아주 건강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혹시 젊은 분이시라면 너무 걱정 안 하셨음 해서 댓글 달았어요. 근데 3번은 무시무시하네요. 보통 1,2번과 같이 나올 수준인가요, 저게..?
2016.02.19 14:58
2016.02.19 14:59
저도 근종이 있는데 3번 이야기 들어봤어요.
2016.02.19 15:31
정말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는 말인가 보네요.
2016.02.19 15:33
저도 스물한살땐가 스물두살땐가 자궁내막종 때문에 종합병원에서 복강경으로 수술 받았어요.
생활 패턴때문인지 서구 식습관 때문인지(?) 점점 20대~30대에서도 제법 흔하게 발병된다고 하더라구요.
제 경우에는 수술하고 생리 멈추는 약도 제법 맥시멈기간까지 먹고 (지금은 아예 멈추는 건 아니고 주기 맞추려고 먹는 중) 하는데
삶의 질은 수술 전보다 훨씬 나아졌어요. 주기가 안정되니 생리기간이나 양도 안정되고요. 일단 지긋지긋하던 생리통이 1/100 정도로 줄어들었어요.
지금도 산부인과 검진가는 거 너무 싫긴한데 ㅜㅜ 그래도 그거 생각하면 치료하길 잘했다 싶어요. 너무 걱정마시길...!
2016.02.19 17:15
친절하게 얘기해 주셔서 감사해요. 로즈마리님 얘기도 큰 도움되었어요. 감사합니다.
잘은 모르지만 큰 병은 아닐거라는 생각입니다.
기운내시고 치료 잘 받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