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유서 내용으로 언플한거 뽀록났네요

그때는 조중동과 님들이, 지금은 문빠들이 검찰의 강압수사를 비난하는 걸로 봐서 검찰개혁이라는 의견합치가 될법도 한데 안되는 이유는... 그것도 뻔한거란 말입니다.

그냥 내로남불이죠. 내가 당하면 강압수사, 남이 당하면 뒤질만해서 뒤짐.다 알면서 뭘 모르는척해요?

그니까 '나는 검찰개혁이니 정파니 따윈 관심없고 누가 죽든 그냥 남의 죽음에 비아냥거리기만 함.' 이란건가? 확실히 얘네들은 사고방식 자체가 다른 종자네요.

여기도 문빠들의 소모임이 있는데 뭘 새삼스럽게 아닌척 합니까.여기가 무슨 신성한 성지라도 돼요? 더럽히지 말라고 하게? 별꼴 다보겠네요.

불과 2년전에도 했던 문빠짓이 지금 와선 부끄러울수 있죠. 누구에게 속은 것도 아니고 아무 생각없이 하던 짓이라고 하더라도 부끄러울수 있죠. 부정하고 싶고 지우고도 싶지만 쉽지 않은 일이긴해요. 그렇다면 이제는 아무 생각없던 과거와 달리 생각이란걸 가지고 내 정치적 의사를 밝힐것인가? 아님 똑같이 아무 생각없이 빠에서 까로 갈아 탈것인가? 는 본인에게 달렸어요. 하긴 이미 선택을 애저녁에 한것 같긴하네요.

그런논리로 따지자면야, 박근혜를 찍었던 사람들도 탄핵찬성집회에 꽤 나왔는데 그런사람들한테도 아무 생각없이 빠에서 까로 갈아탔다고 할 판이군요.

남한테 생각이 있네 없네 하기전에 본인 대갈통속이나 들여다보고 오시죠. 이 속에 있는게 두부인지 뇌인지 말입니다.문빠들은 육두문자하고 인신공격이 거의 일상인건 아는데, 듣는쪽은 그런거 할줄 몰라서 안하는거 아니거든요?

남 얘기말고 본인 생각을 말하는 훈련을 해보세요. 아무리 역겨운 것이라도 말이죠.

청와대 파견직이 들어가면 꽃보직이라고 한적 없는데요? 누구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전혀 엉뚱한게 아니죠. 사람이 죽은건 똑같은데 예전에는 검찰개혁의 ㄱ자도 말하지 않다가 이제와서 쏘우어쩌고 드립이 왜 나오는지 궁금하다고 물었을 뿐입니다.

아참, 예전에 죽은건 우리편이 아니고 지금 죽은건 우리편이라서 그렇군요.

이게 그 고래고기 사건 이야기군요. https://news.v.daum.net/v/20191202151257441

말장난이 재미있네요. 가족 건들지 말아달라. 피해주지 말아 달라. 조사하지 말아달라. 아무리 읽어도 표현만 다른 비슷한 뜻으로 보이는데.. 그것도 '면목 없다'고 있는대로 수그려가며 유서에 쓴 부탁이죠. 그래서 구체적인 내용이 뭔지야 일단 당사자들만 알겠고.

앞뒤 자른 유서 내용 흘려 언플하고, 경찰을 갑자기 압색해서 반발은 장난 아니고. 이 시점의 검찰은 참 쓸데없이 바빠 보이는군요.

본인이 핸드폰 초기화 시키지 말라고 했었죠.

만약 일부의 의심대로 검찰의 강압수사에 대한 증거가 담겨져 있다면, 검찰도 이해당사자입니다. 

검찰이 압수하면 안 되는 거죠. 

최소한 포렌식할 때 경찰을 입회해야 합니다. 이번처럼 평소와는 달리 성급하게 압수수색해서 증거를 검찰이 독점하는 건 상당히 문제가 있어요. 검찰이 증거조작할지 어떻게 압니까. 지금까지 검찰이 해오던 작태가 있는데. 

만약 핸드폰 포렌식을 검찰단독으로 한다면 두고두고 증거조작의 의혹에서 검찰이 자유로울 순 없을 겁니다. 아침에 언론에 흘린 말 다르고 오후에 뽀록나고 이 짓을 석달째 하고 있는데. 

진심으로 검찰 못 믿겠어요. 

할 말이 별로 없을 때 조빠니 프레이밍이니 하며 과격하고 도식적인 언사가 나오는 게 특정 분들의 성향이죠. 쓸데없이 국기 흔들고 다니는 분들이 주먹이나 발부터 내미는 것과 비슷합니다. 뭐가 자연스러운지 그런거야 본인 뇌피셜인거고, 그 압수한 증거가 원본 그대로 보존될 지나 궁금하네요.

생계부탁은 아니지 않겠냐는 관계자의 말에 저도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