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너
는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지난 시즌 K리그 득점왕을 4-1로 뒤진 10분 남은 시간에 출전 시키는 것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저건 선수 엿먹으라는 거죠. 2-1 상황이었다면 몰라도.
이건 이동국을 리그 득점왕 대우를 해줘야 한다는 얘기가 아니예요.
허정무의 비상식적인 교체 타이밍을 얘기하는 거죠. 

그런데 생각해보면 허정무가 그 정도로 치밀할 것 같지는 않고...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던 것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2-1로 뒤지면서도 활발히 공격하다가 순식간에 4-1로 벌어져 버렸는데도
교체카드를 다 쓰지도 않은 걸 보면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던 것이 맞는 것 같네요.



2.
저는 우리나라 중계진이 좀 더 막말을 했으면 좋겠어요.

얼마전 동계 올림픽 제갈성렬 같은 그런 개드립 막말 말고 경기 중에 깔건 확실히 까고,
추켜세워줄 건 확실히 추켜세워주고 그런 거 말이죠.

오늘 경기도 보면 공격상황에서 어이없는 패스 미스나 볼처리 미숙으로 역습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수비에서도 바보같은 실수로 하지않아도 될 실점을 했고... 그런데도 중계진은 한 번도
그런 점을 지적하지 않더군요. 선수들이 중계들으면서 경기 뛰는 것도 아닌데 중계에서 그런 거
지적한다고 문제 될 건 없잖아요. 물론 방송을 보는 선수 가족들은 좀 속이 쓰리겠지만
시청자 입장에선 정확한 상황을 전달 받을 수 있어 중계 방송 보는 재미가 더해질 것 같습니다만...


차범근은 신실한 크리스찬이어서인지 해설이 너무 얌전해요.
정확할지는 몰라도 재미가 없어요.
뒤에가서 쪽팔리고 해설위원 자리 짤릴지언정 신문선처럼 확실한 목소리를 내는 중계를 보고싶습니다.
차범근은 못해도 긍정, 잘해도 긍정.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보더군요.




3.
그리스가 나이지리아의 자폭을 이용해 2-1 승리를 거뒀네요. 아프리카 팀의 고질적인 문제죠.

아무리 개인 기량이 좋아도 아프리카 팀은 종잡을 수가 없어요.
어떨 때는 선수들이 그냥 뛰기 싫어서 안뛰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죠.
아무튼 아르헨티나가 전승한다고 치고 우리가 나이지리아에게 진다면
우리가 속한 조에선 무려 세팀이 1승2패가 되는군요.

그리스가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리가 나이지리아를 꺾는다면 역시 세팀이 2승 1패.
마지막 경기가 재밌게 됐습니다. 그 경기는 새벽 3시 30분인데 그날 날 새는 분들 많겠네요.




4.
차두리의 플레이가 마음에 안들어서 오범석을 투입했다는 허정무의 인터뷰를 보니... 말이 안나옵니다.

허정무는 애초부터 축협에 굽신거려서 감독 자리 얻은 거라는 얘기가 많았지요.
냉정하게 생각해서 국대 축구감독 자리에 아직까지 내국인은 무리인 것 같습니다.

전북의 최강희 감독이라면 모를까...ㅋ


뭐. 우리는 그렇다치고 일본은 뭘 보고 오카다를 다시 데려온 것인지... ㅋㅋㅋ

말은 이렇게 했는데 우리는 16강 못가고 일본은 간다면 배가 아파 미치고 팔짝 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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