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1 19:06
총 8화로 구성된 시즌 1을 봤습니다. 유명한 게임이 원작이라는데 세계관, 주요 캐릭터만
가져왔다는거 같아요. 조나단 놀란이 총괄제작하고 그 중 3개 에피는 감독도 했어요.
마지막에는 반전도 있고 캐릭터 사이의 갈등을 전반적으로 빠르게 전개합니다.
핵전쟁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의 일부 시민들은 볼트라는 지하 커뮤니티로 도피해서 거주하는데
한 200년 후 일단의 사건으로 다시 지상으로 올라오면서 생기는 모험담입니다.
포스트 아포칼립틱 월드이긴 한데 매드맥스 처럼 어둡기 보다 미래소년 코난처럼 패스트 퓨쳐
분위기가 납니다. SF, 액션, 코믹, 공포, 크리쳐등 복합 쟝르물이구요.
40-50년대의 빅밴드 음악이 배경으로 자주 쓰이면서 비주얼 폭력 수준을 완화시키게 흥미있어요.
여주인공 루시는 눈도 크고 컬러풀 유니폼으로 꼭 게임에서 나온 캐릭터 같죠?
반응이 괜찮았는지 나오자마자 시즌2 확정이라는군요. 열린 세계관이라 잘만 만들면 장수 시리즈가
될 것 같습니다.
2024.05.11 21:27
2024.05.11 21:50
제가 게임을 전혀 몰라 오류를 했군요. 상당히 오래된 게임이라 들어서 드라마처럼 정교한 스토리라인이 아닌 줄 알았어요. ㅎㄱ
2024.05.12 01:15
그러니까 이게 게임의 경우엔 시리즈인데... 사실 하나로 묶이는 스토리 라인이 있다기 보단 하나의 세계관을 갖고 이 얘기도 하고 저 얘기도 하고 그런 식입니다. 그렇다보니 드라마로 또 새로운 주인공을 들이 밀어 새로운 이야기를 해도 자연스레 '폴아웃 세계관의 신작' 같은 식으로 수용되고 있죠. 메피스토님 말씀대로 그러다 세계관에 심대한 에러가 생겨 버려서 이슈이긴 합니다만. ㅋㅋ
게임 해 본 사람들, 안 해 본 사람들 모두에게 호평 받는 흔치 않은 경우라서 얼른 봐야지... 하면서 아직도 안 봤네요. 대체 이 밀린 시리즈들은 언제 다 보나 싶습니다. ㅋㅋ
눈 큰 주인공 배우님은 이거 전에 '옐로 재킷'이라는 시리즈에서도 주인공 맡았는데 그것도 히트해서 아주 잘 나가고 계신 것 같아요. 그 비현실적인 느낌 들 정도로 커다란 눈 때문에 임팩트 있는 건 좋은데 역할 맡기가 좀? 이라고 생각했는데 또 그 눈에 어울리는 작품에 출연하신 게 재밌네요. ㅋㅋ
2024.05.12 09:30
제가 알기론 원작 게임의 세계관-캐릭터 '만' 가져온게 아니라 드라마 내용이 게임세계관에 포함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물론 덕분에 설정충돌 논쟁도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