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쾌도 홍길동

이분들 작품을 꾸준히 보다가 우연히 발견한건데

이분들이 예전부터 무협물을 꼭 찍고 싶었다고 하더군요

원래 마이걸 끝나고 바로 다음 작품이 무협물이었다는데요

아무리봐도 그건 나상실에 끌려서 다음 작품으로 옮긴것 같구

여튼 그렇게 탄생한게 이작품입니다

 

이작품은 이제 이분들 팬들에게는 실패작으로 비춰지나 봅니다

아무리봐도 이건 이작품의 진지함과 결말 때문인거 같은데

이건 전작들에서 몇번 비춰지던 모습이었지 이작품에서 갑자기

심각해진건 아닌거 같습니다 결말도 전 이렇게 끝냈어야 한다고 봅니다

전 좋은 결말이라고 까지 봅니다

 

자 이제 본격적인 작품 얘길 하자면 전 볼때마다 이분들이 정말 애정을

갖고 작품을 썼다는게 눈에 보입니다

한번 맘먹고 좋은 무협물을 만들고 싶었다는게 확실히 보여요

근데 가면 갈수록 점점 이게 과잉으로 흘러갑니다

이 과잉이 나쁜건지 좋은건지는 개인차가 존재할거 같지만

전 매우 좋은쪽으로 봅니다 이런 과잉은 젊은 시절 한번 해볼만하죠

 

그렇다고 이분들에서 느껴지던 장점들이 사라진게 아니죠

많은 인상적인 장면들이 존재하고 홍길동과 이녹은 분명 걸작이죠

이 작품 팬들은 바로 이작품에 이런점 때문이겠죠

 

자 이제 배우들로 넘어가자면

먼저 강지환은 바로 전작인 경성스캔들에 연장선에 있습니다

둘다 사극이고 여자 주인공이랑 궁합이 잘맞고

명랑 쾌할하고 나라를 한번 보자는 큰꿈을 갖고 있죠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경성스캔들에 느글느글함보다는

이작품에 진지함이 더 저의 스타일이네요

 

다음으로는 이 작품에 히로인 성유리를 한번보죠

이상하게 이분들 여주인공 대부분은 이분들 작품으로 스타가 되죠

이건 어마어마한 능력인데 정확한 이유는 정말 모르겠네요

그냥 쾌활한 여자주인공에 공감대를 얻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참 대단한 능력이에요

처음에 이작품에 성유리가 한다고 했을때 전 어떠한 기대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작품에 연기력을 알았고 분명 천년지애 느낌이 날거라고 생각 했지요

 

그러나 결과는 대단했습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성유리 연기를 얘기할때

이작품을 얘기하지요 이건 이분들 작품 모든 여배우에게 해당되지만

성유리는 더 대단했죠 그동안 논란이 많았으니까요

저 같은 사극 팬에게도 성유리 이녹은 참 재미있었습니다

이분들 작품 여배우 감성을 모두 갖고 있으면서도 사극 여배우에 매력을 잃지 않았죠

저에게는 나상실에 맘먹는 정말 좋아하는 캐릭터에요

 

나머지 배우들은 그냥 이분들의 글에 그냥 끌려다니죠

한번 언급해야할 배우는 장근석인데 그냥 별 개성이 없었던거 같아요

그냥 배경중 하나일뿐 하지만 이작품으로 인기는 많아졌죠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이작품은 큰 성공작은 아닙니다

작품평도 호불호가 갈리고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정말 좋아하는 사극이고 캐릭터였습니다 볼때마다

이분들의 열정을 느낄수 있어서 좋았고 과잉되지 않고

정공법으로 결론지은 결말 또한 좋았습니다

이분들의 개성과 사극과의 첫 만남은 어느정도 성공으로 볼수있습니다

앞으로 또 사극을 한번 더 만들면 좀더 깔끔한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런 거친 매력은 좀처럼 찾기 힘들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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