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와 펭귄 중 하나로 하려는데 마음을 정하기 힘드네요. 가격은 민음사 판본이 좀 더 비싸긴 하지만, 비싼 만큼 번역의 질이 좋다면 이 쪽을 고를 수도 있어요. 책 디자인만 놓고 보면 펭귄이 더 좋고요.

오늘 본 영화가 너무 감동적이고 좋아서 책까지 모두 읽어버리고 싶어졌어요. 지루하다는 평이 꽤 있어서 좀 망설이다가 오늘 아침에야 드디어 봤는데...지루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제게도 있었지만(특히 러셀 크로가 혼자 노래하는 장면과 시민군의 저항 에피소드 등...)그럼에도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좋고 이야기 자체도 감동적이었어요. 특히 판틴이 I dreamed a dream를 부르는 장면, 그리고 늙은 장 발장이 죽어가는 장면에서는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봤어요ㅜㅜ.

제게는 러셀 크로 빼고 모든 배우가 다 좋았는데, 특히 휴 잭맨과 앤 헤서웨이가 너무 좋았습니다. 연기도 물론 대단하지만 노래까지 그렇게 잘하는줄 미처 몰랐어요. 마지막의 시민군의 노래까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때는 박수를 치고 싶었어요.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고 위로받았다고 하시던데 제게도 그런 영화였어요. 오랜만에 가슴 벅차게 하는 영화를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80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87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133
111291 은밀하게 위대하게 개봉 하루 반만에 100만 돌파 [7] 감자쥬스 2013.06.06 3869
111290 드라마 야왕 마지막회 [5] 남산교장 2013.04.02 3869
111289 [바낭] "이전 소스코드" 없는 유튜브 영상 퍼오는 방법 [7] eE 2012.12.07 3869
111288 [듀나무숲] 상사에게 미운털 박혔으면 좀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17] 가라 2012.08.29 3869
111287 이시영, 또 복싱대회 출전 [3] 눈의여왕남친 2012.07.01 3869
111286 [바낭] 빅뱅 컴백 무대 + 기타 등등 아이돌 잡담 [13] 로이배티 2012.03.12 3869
111285 [듀나인] 밀레니엄에서 다니엘 크레이그가 입고 나오는 패딩 어디껀 줄 아시나요? [4] 수줍은저격자 2012.01.12 3869
111284 그것이 알고 싶다_애나편_저는 아무래도... [4] 사팍 2011.07.31 3869
111283 손미나 아나운서 책 읽어보신 분 계세요? [11] dewy 2011.07.23 3869
111282 회사의 이선균씨 팬/ 모던패밀리 명대사/ 야옹이 밥 [10] loving_rabbit 2010.12.24 3869
111281 미셸 윌리엄스 & 라이언 고슬링 W 매거진 10월호 커버 [5] 보쿠리코 2010.09.11 3869
111280 아줌마만의 머리스타일이 있나요 [5] 가끔영화 2010.06.29 3869
111279 한국의 알바생들이 타국보다 더 힘든 이유 [25] 프레데릭 2016.03.12 3868
111278 여성스런 말투에 대한 조언 [15] 달콤바닐라 2015.01.17 3868
111277 (스포) 가장 따뜻한 색, 블루 / 헤어지는 방법 [15] 숲으로 2014.02.26 3868
111276 아...상어 이거 정말 뭔가요...(스포) [3] 메피스토 2013.07.30 3868
111275 나는 당신과 다른 사람입니다. [22] a.앨리스 2013.01.17 3868
111274 오전에 편의점 운영 설명을 듣고... [14] 무비스타 2012.10.24 3868
111273 프로필 사진을 보고 성별을 착각하는 예술계 사람들은 [6] 가끔영화 2012.07.12 3868
111272 심심한가, 툭하고 말 걸어 오는 구남친의 문자. 그런 관계. [11] Paul. 2011.11.22 386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