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혼자 봤습니다.

아내가 커피점 영업신고를 위해 위생교육 받는다고 갈곳이 없어 시간맞출수 있는 방법은 영화뿐~

영화가  2시간이 넘는다고 하니 고개를 절래절래 해서 혼자 봤습니다.

나름 벼르고 있었죠. 

평일이라선지 극장안은 정말 한산했습니다.

그중에는 뮤지컬인줄 몰랐다가 나가는 사람도 있고........


레미제라블을 보실분은 이 꼬마를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닭살 돋을 정도로 똑똑한 아이 이고 아들하나 놓는다면 이 아이 닮은 아들을 낳고 싶습니다. ㅎㅎ

이영화에서 가장 확실한 캐릭터 위치를 보여주는데 할말이 없을정도로 연기를 잘합니다.

좀더 나왔으면 했는데 안타깝더군요. ㅠㅜ
가브로슈 역으로 나온 배우는 다니엘 허트스톤이라는 꼬마배운데 영화가 처음인것 같습니다.

 

영화 레미제라블중 가장 강력한 연기자입니다. 저같은 뮤지컬 광팬이 아닌 일반팬이라면 대사가 없어 노래때문에 지루할수도 있지만 이 꼬마 때문에 모든게 용서가 될정도입니다.

마지막 휴잭맨의 고백장면에서는 눈물이 났습니다.

챙피함을 무릅쓰고 손수건을 꺼냈습니다.

강추는 못하더라도 정말 추천합니다.

 

대신 영화는 머리로 보는 뮤지컬보다는 그냥 느끼면서 보시기 바랍니다.

저역시 뮤지컬 광팬은 아닌지라 노래 한곡한곡 모릅니다.

그러나 가슴으로 보는 레미제라블은 한편으로는 프랑스라는 나라가 부럽고(민중의 힘이 현실을 뒤집을수있고 정권을 바꿀수잇다는것과, 죽음은 하늘의 뜻이라는 신념의 저항이 무엇보다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쟌발장의 삶의 고뇌는 말로 표현하기에는 너무 큰 고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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