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 첫방 시청소감

2010.10.06 23:30

감자쥬스 조회 수:3849

오종록 연출답게 모든 장면이 과잉. 연기도 과잉, 장면도 과잉, 인물들 배역성격도 과잉.

엄청난 스피드로 몰아치는군요. 그래서 부담스럽지만 그렇기 때문에 집중은 잘 됩니다.

욕망의 불꽃 1,2회에서 신은경이 엄청난 광기열연을 보여줬는데 고현정도 신은경 버금가는군요.

온갖 모습의 고현정을 1회에서 다 볼 수 있네요.

뽀로롱 언니 고현정, 아나운서 고현정, 기자 고현정, 대통령 고현정, 남편과 티격태격하는 주부 고현정,

아가씨 고현정, 사투리 쓰는 고현정...

그야말로 팔색조를 보여주고있고 권상우는 또 팬서비스 차원에서 복근자랑. 민망했습니다.

차인표는 의외로 잘 어울리는군요.

 

CG는 좀 어설펐어요. 트로이 생각나는 장면도 있고요.

초반에 아나운서 시험 보러 가는 고현정을 권상우가 오토바이로 태워주는 장면은

과거 모래시계에서 최민수와 고현정의 오토바이 장면이 연상되더군요.

고현정 남편으로 나오는 김태우는 특별출연인가 본데 저런 스타일이 의외로 잘 받네요.  

 

괜히 이것저것 사회문제를 갖다 쓴 것 같아 허영기가 보이긴 했지만 오종록 연출 드라마가 재미는 있어서

완성도는 둘째치고 최소한의 재미는 보장할 것 같네요. 1회에 너무 몰아치는 경향은 있지만

이거야 다른 드라마들도 다 그렇고..

전 계속 볼 것 같아요. 26부작이라니 분량도 알맞고요. 지금 10월인데 26부작이니 시청률만 어떻게 20프로 초반 정도만이라도

유지한다면 연말 sbs주요부문 연기대상 수상자는 다수 따놓은 당상이군요.

어렵게 만들어진 드라마인데 시청률이라도 두자릿수 이상은 나왔으면 좋겠네요.

 

경쟁작인 도망자 플랜비와 접전인데 겨냥하는 게 분명해서 대물 볼 사람들도 많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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