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여러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특히 목소리와 말투가 정말 싫어요.


일단 하약구조의 문제인지 발음이 좀 새는것처럼 들리는듯 싶어요.그게 눈에 띄게 심하지는 않지만 녹음해서 들어보면 확실히 박진영이 얘기하는 '공기',그것도 약간 피식피식 새는 공기가 음성에 많이 포함된듯 싶고,그게 말을 선명하게 들리지 못하게 하는 역작용을 낳는것 같아요.

사람들이 제가 얘기하면 잘 못알아듣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목소리가 작아서 그럴수도 있지만,궁극적으로 발음이 정확하지 않다는 점이 많이 작용하는것 같습니다.

어릴때 주걱턱의 위험이 있다고 해서 턱고정도구를 착용하고 일년반정도 교정도 했었는데,제가 잘 안했어요...지금와서는 좀 후회하는데...어쨌든 우려했던 턱이 외관상으로 느껴질만큼 나오지는 않았지만,뭔가 얼굴교합이 좀 어그러진 면이 있는것 같습니다.

지금도 턱은 참 불편해요.입을 벌리면 딱딱 소리도 나고..


그리고 목소리!

턱의 구조가 문제를 일으키는지,변성기를 잘 못보낸 탓인지 모르겠지만...목소리가 참 듣기 싫은 소리같아요.제 스스로 느끼기에.

중고등학생들,변성기를 벗어나지 않은 어중간한 목소리 같다.는 생각을 언제나 하거든요.아이들 시기의 하이톤에서 변성기탓에 몇옥타브나 낮아졌지만,그 소리가 제대로 저음으로 자리잡지 못하고 좀 애매한 소리를 낸다고 할까.

어릴땐 목소리가 여성스럽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고,목소리가 좋아 노래도 상당히 잘했는데,변성기 이후로..그냥 폭망했어요..노래도 엉망이고..목소리도 중고딩같고...


20대초반에는 나이가 들면 자리잡으며 근사하게 바뀔줄 알았는데..왠걸...그냥 이게 끝인가봅니다.

전화로 대화하면 상대가 절 상당히 어리게 보는 경우가 많아요.목소리가 중고등학생같으니까!

뭔가 발표를 하거나 설명을 할때,신뢰감을 못주고,집중도를 낮추게 만드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그건 말투의 문제이기도 하고 목소리의 한계이기도 한것 같고..


억지러 저음으로 목소리를 깔고 살면..목소리 자체가 좀 변할까요?

열심히 담배를 뻑뻑 피워대도 이정도로는 모자란지..전혀 목소리가 가닥을 잡지 못하고 변성기스럽게 나오네요..

말투를 교정하는것도 녹음기로 녹음해서 들어보며 스스로 듣기 좋은 스타일을 찾아서 그렇게 정착시키며 해봐야 하는건지...


그냥 일하기 싫고 삶이 고달프고,자신감이 줄어들면서 뻘생각 하는건지도 모르겠네요.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348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272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3129
111350 세이초 이 양반 좋게 생각했는데... [11] 연애낙오인생막장 2013.10.09 3858
111349 성동일-준이 부자가 피자 광고를 찍었네요. [11] 쥬디 2013.04.15 3858
111348 타블로 와 도끼가 피처링한 지디 신곡 나왔네요 [9] 魔動王 2012.09.19 3858
111347 싱글 여성은 왜 공화당에 투표하는가 [9] loving_rabbit 2012.08.26 3858
111346 [건프라] PG 스리덤 끝! 다이! 시마이! 디 엔드! [6] Mk-2 2012.02.26 3858
111345 무릎팍 도사 안철수 편을 보고. [13] protagonist 2011.09.09 3858
111344 [우행길] 52. 사람은 변한다. 목표가 분명한 노력은 모든 것을 가능케 한다. 신념의 이동 [11] being 2011.10.18 3858
111343 아이폰이 또 대형사고 치려나요? [11] soboo 2010.10.30 3858
111342 연예가중계의 송중기 인터뷰 [6] 나와나타샤 2010.10.17 3858
111341 출장, 항공기, 아이패드, 공항에서 만난 이상한 사람에 대한 이런저런 바낭들 [25] 세호 2010.09.14 3858
111340 당장 블리자드가 망하기라도 할 기세.... [9] soboo 2010.08.28 3858
111339 홍대에 한겨레가 하는 카페가 생겼는데 이참에 조선일보도.. [23] 헐렁 2015.08.26 3857
111338 We Suck Kang [5] 닥터슬럼프 2013.05.06 3857
111337 위대한 개츠비 옛날과 지금 [9] 가끔영화 2013.04.24 3857
111336 아래 도서관 진상 글을 읽고... [38] plainsong 2013.01.25 3857
111335 포청천(93년판/KBS 95년방영판) 주연 배우 금초군 선생의 현재 모습 [9] 01410 2012.11.06 3857
111334 조직의 쓴 맛을 본 송영선 [5] 가끔영화 2012.09.20 3857
111333 [바낭] 손 예쁜 남자의 심정 [5] bete 2012.08.10 3857
111332 용산 개발에 대한 오세훈 전 시장 왈, '하기 싫었는데 주민이 하자고 해서 한거다.' [11] Shybug 2013.03.17 3857
111331 [나가수] 안 망할거 같네요 ^^ [5] soboo 2011.06.20 385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