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02 17:52
긴장감과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영화는 아니라서,
참 느린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가끔 생각이 납니다.
전 대사는
나는 미신을 믿는 사람이오 부터가 가끔 생각이 나고;;
장면은 대부2에서 마지막 식탁에서의 장면이 제일 생각이 납니다.
2020.01.02 17:54
2020.01.02 17:59
그 낙태 고백 하는 장면 그 마이클 표정은 진짜 ㄷㄷㄷ
그때 그 표정 생각하니 마이클은 대부2하고 3에서 완전히 캐릭터가 바뀐게 기억이 나네요. 아들 딸 이뻐가지고 죽으려고 하는 그 모습이 ㅎㅎ
2020.01.02 18:51
아들,딸은 자기 것이니까요. 유산이 아니라 낙태였다고 말했을 때 그토록 격렬한 반응이 나왔던 것도 감히 자기 것을 마음대로 처분했다는 것이었겠죠.
2020.01.02 19:51
것보다는, 좀 뭔가 인간이 변한거 같더군요. 대부 3의 알파치노는 대부 1의 소니의 복수를 포기한다고 말하는 말론 브란도에 좀 더 가까이 보였고..
2020.01.02 17:54
그에게 거절하지 못할 제안을 할 거다(말 키우는 영화감독을 두고 한 대사)
저는 소니가 죽는 거하고 프레드가 죽는 게 생각나더라고요.
2020.01.02 18:00
거절 못할 제안 정말 매력있는 대사였죠.
소니 죽는건 예상 못했고 ,프레드는 어느정도 예상했는데 연출이 참 씁쓸했던거 같습니다.
2020.01.02 18:14
2020.01.02 19:55
삭제된 장면인데 그 영화감독이 아역배우를 성추했했다는 암시가 있는 장면입니다.
2020.01.03 12:22
영화감독이 아니라 영화사 사장이지요. 영화 제작자랄까요.
2020.01.02 18:22
"Just when I thought i'm out, they pulled me back in".
-<소프라노스>에서 실비오 단테가 좋아하는 대부 대사
Fredo, you broke my heart.
2020.01.02 18:38
2020.01.02 18:49
왜 저는 상관없는 이 장면이 떠오르죠. 죽음,오페라와 관련된 장면이라 그런가.
2020.01.02 18:42
대부 1,2는 미국사를 제대로 압축해 놓은 영화아닐까요? 세월이 지날수록 모든 대사, 장면, 상황들이 예사롭게 여겨지지 않아요. 볼 때마다 안보이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면서 다른 감정과 의견을 가지게 하는 영화에요. 명대사, 명장면 한 두개를 뽑을 수가 없네요.
그 때는 눈여겨 보지 않았는데 지금에 와서보니 도박에서 마약으로 마피아의 사업이 넘어가던 시기에 "마약은 흑인들에게만 팔겠다"는 마피아 보스의 말이 의미심장하게 들리는데요. 그리고 대부2에서의 청문회 장면이요. 청문회를 둘러싼 모든 상황과 그 이후 로버트 케네디가 법무부 장관으로 있으면서 조직폭력을 청산하겠다면서 한 청문회 등등 많은 것들을 떠오르게 하더군요.
2020.01.02 21:32
2020.01.02 21:51
사소한 정정: 마이클의 부하들이 케이 앞에서 문을 닫으면서 끝나는 건 2편이 아니라 1편입니다. 경쟁 조직 요인 암살과 교차편집 되는 건 마이클의 여동생 코니의 아기가 받는 세례식이고요. 공교롭게도 그 아기를 '연기'한 게 3편에서 위노나 라이더 대신 마이클의 딸 메리를 연기한 소피아 코폴라였죠.
2020.01.02 22:17
아 1편이었군요. 이젠 정말로 기억력이... 거의 열 번씩은 본 영환데요. ㅠㅜ
2020.01.02 21:50
드니로 신인느낌나는 영화라 너무 좋아요 풋풋하고 레전드초기 느낌이 나서 완소합니다
2020.01.02 21:55
2020.01.02 21:57
2020.01.03 00:33
2020.01.03 02:42
세례식 장면요.
다이앤 키튼이 낙태했다고 고백하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