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30 07:37
한 줄 요약: 금수저들이 열심히 사는구나...
잭 화이트홀이 누군지 몰랐는데 젬마 첸의 남자친구였대요. 영국 코미디언이라고 하는데 여덟살 때 보딩스쿨 생활을 시작해서 옥스포드 드래곤 스쿨을 나왔다고 합니다. 이 사람은 젊고, 날씬하고, 잘생겼고, 이국문물을 시험해보려고 하는 매력적인 젊은 영국인이예요. 아버지는 보수적이고, 늙고, 외국 문물을 받아들이고 싶어하지 않는 부자구요. 갭 이어 (대학교 가기 전 1년 동안 해외여행을 해보는 것)를 가져보지 못했으니 이제 갭 이어를 가져보겠다면서 잭 화이트홀이 아버지와 같이 여행을 갑니다. 아버지는 70대고 아들은 막 서른이 되었어요. 그러니까 영국판 '꽃보다 할배'인 것 같은데 스케일이 조금 다르네요. 아들이 잡아놓은 호스텔이 맘에 안들자 아버지가 바로 스위트를 결제해버려요.
아버지 마이크 화이트홀은 주디 덴치와 콜린 퍼스의 대행인이었고, 보유 자산이 150억원을 넘는 사람이라고 하네요. 이 둘이 티격태격 하면서 타일랜드니 미국이니를 여행하는 걸 보여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아들/아버지 콤비는 책도 같이 썼네요.
아버지가 아들보다 유머감각이 뛰어나고 예능감각도 낫습니다. 캐릭터도 완성되어 있고 (보수적이고 완고한 영국인), 건조한 영국식 유머를 잘 구사하고, 대사 치는 타이밍도 적당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그야말로 아버지가 아들의 커리어를 받쳐주기 위한 쇼네요. 아버지 본인이 예능적 기질이 있기도 하겠지만, 70대에 세계를 누비면서 아들의 커리어를 받쳐주는 예능을 한다는 게 놀랍네요. 금수저인데 너무 치열하게 사는 거 아닌지...아들 말고 아버지 말입니다.
요새는 2세들에게 브랜드를 물려주는 게 세계적인 트렌드인가봐요. 윌 스미스 - 제이든 스미스도 그렇고, 빅토리아 베컴 - 아들도 그렇고, 제이미 올리버 - 버디 도 그렇구요.
2019.12.30 11:14
2019.12.30 15:56
전 릴리 로즈 뎁이 '더 킹' 에서 방안에 앉아있는 거 보고, 이 여자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상당한 공주님이겠는데 하고 생각했답니다. 아닌게 아니라 그렇더군요. 모델같기도 하도 배우같기도 한데 상당히 예뻐요.
2019.12.30 16:17
저는 영화관에서 no.5 샤넬 향수 광고보고 모델이 젊은 바네사 빠라디 닮았다고 생각해서 나중에 검색해 보니 그 딸이었더군요. 빠라디가 샤넬 향수 모델이었죠. 빠라디가 동거했던 레니 크라비츠 딸 조이도 이제 캣우먼으로 캐스팅되었죠. 어머니는 코스비 가족에 나왔던 리사 보넷입니다. 부모의 매력을 물려받은 미인이죠.
2019.12.30 14:19
잭 화이트홀은 fresh meat에서 처음 봤어요. 스토우 학교 출신으로 드라마에서 나왔는데 그 학교가 유제니 공주,헨리 카빌 나온 학교죠. <멋진 징조들>에서도 나옵니다.
브루클린 베컴은 사진집을 냈고 그의 새 여친이 빅토리아 닮았다고 아일랜드 아침 토크쇼에서 시민들에게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보는 거 더블린 공항에서 보니 베컴이란 브랜드가 막강하다 싶긴 했어요.
2019.12.30 15:57
빅토리아 베컴이 아들 인스타그램을 위해서 춤도 춰주는 시대니까요. 하긴 원래 전 세계의 브랜드 네임이라는 게 누군가의 라스트 네임(성)으로 시작했죠. 말 그대로 브랜드 네임을 물려주네요.
2019.12.30 16:16
베컴 부부의 결합이 스포츠와 팝을 결합시키자는 스파이스 걸즈 매니저의 아이디어로 출발했다고 하니까요.
그리고 고령화 시대는 금수저 일반인 가리지 않지요..며칠전 일본 스타벅스에 78세 할머니가 취직했단 뉴스를 봤습니다..평생 전업주부로 살아서 첫 '바이토' 라는 자막이 깔리구요. 연금 받으면서 편하게 사셔도 되시는데 하필 빡세기로 소문 자자한 일본 스타벅스라니 괜히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는데 스무살 손자뻘 직원과 정말로 즐겁게 일하시는 영상 보고는 즐거우시면 되지..란 생각이 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