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어디고, 나는 뭘보고 있나?


원작은 소설, 게임 시리즈가 무척 유명하다는 정도의 기본 정보만 있습니다. 원작의 세계관도 꽤 촘촘한 것 같던데 원작 내용을 1도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 배경 설명이나 극 전개가 너무 불친절하네요. 왕겜의 경우 마찬가지로 원작 소설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주요 세 명 인물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비슷한 연출로 HBO의 웨스트 월드가 있죠. 전개가 느린 점도 비슷합니다. 이쪽은 따로따로 전개되는 얘기가 서로 맞닿으면서 엄청난 클라이막스를 선사합니다. 위쳐 세 인물의 만남이 그 정도의 임팩트를 줄지는 모르겠네요. 전개가 느리더라도 끈적끈적한 긴장감이라는 게 충분히 있을 수 있는데 위쳐는 그것도 아닙니다.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쟤는 또 뭐고, 어떤 시츄에이션인가 헤아리느라 이야기속에 빠져들기보다는 어리둥절해지니 말입니다. 


망작까지는 아니고, 명작도 아니고, 범작 수준으로 뽑힌 것 같습니다. 좀더 보고 평가를 내려야 하겠지만요. 

무엇이 됐건 훅 달리게 되는 시리즈는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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