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2010.12.30 11:25

DJUNA 조회 수:2437

0.

오늘의 외부 움짤.


1.

아침에 라디오에서 창작 오페라 연서의 음악이 조금 나왔는데, 제가 기대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어느 부분에서는 거의 왈츠 같던데. 하여간 한 마디도 못 알아 들었습니다. 한국어 오페라의 가사를 알아듣기는 힘듭니다. KTV에서 녹화중계를 해주었다는데, 재방송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2.

KBS 클래식 FM의 가곡 프로그램이 없어졌습니다. 어차피 전 들을 수 없는 시간대이긴 했습니다. 들을 수 있다고 해도 잘 들었을 것 같지 않고요. 요새 우리 가곡의 팬들이 몇이나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많이들 이 장르를 냉소적으로 바라보죠. 그래도 이들 중엔 좋은 곡들이 있습니다. 노래방에서 부를 노래들은 아니지만.


3.

배다해가 바닐라 루시를 떠나는군요. 너무 예측가능한 행보라 재미가 좀 없습니다. 하지만 당연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4.

외계인이나 UFO에 대한 의견은... 글쎄, 외계 문명과 우리의 조우는 SF 작가들을 만족시킬만한 내용으로 흐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평등한 일대일 조우는 거의 일어날 수 없는 일 같아요. 하늘을 날아가는 바늘 두 개의 끝이 충돌하는 것과 비슷한 거겠죠. 이미 와 있어서 관리 대상이거나 영영 만날 수 없거나 둘 중 하나일 가능성이 더 크지 않을까요. 어떻게 만나더라도 인간적인 드라마가 될 가능성은 별로 없을 거라는 걱정. 전 클라크의 외계인들도 지나치게 인간적이라고 생각하지요. 종교적 감성의 투영이란 지독하게 인간적인 것이잖습니까.


우리에게 익숙한 '인간'이라는 게 굉장히 짧은 단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넘어서건, 넘어지건...


5.

폰 트랍 가족의 첫째 딸인 아가테 폰 트랍이 세상을 떴습니다. 97세. 영화에서는 우편배달부 청년과 데이트하던 아가씨 리즐입니다. 

http://www.guardian.co.uk/film/2010/dec/30/von-trapp-daughter-dies?CMP=twt_fd


6.

캐서린 젠킨스는 클래식 전공이지만 그래도 팝페라 위주라 언젠가 대중매체에서 보다 폭넓게 활동할 줄 알았습니다. 


7.

슬슬 나가봐야 하는데... 아, 걷는 건 재미가 없습니다. 참, 실내 자전거를 사려고 합니다. 공간 차지 않고 사용하기 편한 것으로 무엇이 좋을까요.


8.

오늘의 자작 움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38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43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759
110635 [채널CGV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7] underground 2019.12.08 421
110634 더티댄싱을 다시 보았더니... [6] 노리 2019.12.08 705
110633 포드 v 페라리의 주연은 맷 데이먼도 크리스찬 베일도 아니고 도야지 2019.12.08 770
110632 싸가지는 있어야죠 [3] Sonny 2019.12.08 976
110631 이런저런 일기...(조화) 안유미 2019.12.08 392
110630 나이브스 아웃, 놓치지 마시길 [8] googs 2019.12.08 1250
110629 [넷플릭스] 무비, 우리가 사랑한 영화들 [2] 노리 2019.12.08 710
110628 [넷플릭스바낭] 카일로 렌과 블랙 위도우의 '결혼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15] 로이배티 2019.12.07 1138
110627 빙하기가 와도 설국열차 가끔영화 2019.12.07 372
110626 경쟁력/전문성에 비해 보호되는 직종들의 출구전략 [14] Joseph 2019.12.07 1285
110625 [넷플릭스바낭] 바로 아래 글 적었던 '마르첼라' 시즌2도 다 봤어요 [4] 로이배티 2019.12.07 2001
110624 듀나님 클리셰 사전이 책으로 나왔네요. [2] 토이™ 2019.12.06 850
110623 영화 결혼이야기 짤막한 잡담(스포 있음) 예정수 2019.12.06 683
110622 오늘의 편지지와 봉투 (스압) [1] 스누피커피 2019.12.06 277
110621 내가 판사 생활을 스물일곱에 시작했다 [3] 도야지 2019.12.06 1058
110620 "더 크라운" 짧은 잡담(스포주의!) [16] 산호초2010 2019.12.06 827
110619 나이브스 아웃 재미있게 봤습니다 [4] 부기우기 2019.12.06 693
110618 이런저런 일기...(배팅과 챌린지의 차이) [2] 안유미 2019.12.06 469
110617 [넷플릭스바낭] 또 영국제 스릴러, '마르첼라' 시즌1을 봤습니다 [2] 로이배티 2019.12.06 2927
110616 모바일에 뜨는 어린이재단 광고사진들 마음 아픔 이정재 광고 노래 [1] 가끔영화 2019.12.05 49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