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후 얘기

볼까말까 고민한지 반년가까이 되어 가는데 일주일 전쯤 만났던 지인분의 보세요 한마디에 지난 주말부터 보고 있습니다.


올드시리즈는 볼 길이 막막해서 접근이 쉬운 뉴시리즈를 보고 있어요. 지금 시즌 2 끝내고 얼추 시즌 3 중반쯤을 지나고 있습니다.

재미있네요. 그냥 에피소드하나하나가 재미있어요. 살짝 무서운 것도 있고 눈물 찡한 것도 있고.

 

테넌트가 연기하는 닥터보다는 아직까지 에클스턴 닥터가 마음에 드는데 이제 더 안나오죠. 시즌 5에서는 또 바뀐다는데 설정상 무리는 없지만 이렇게 자주 바뀌면 팬들은 좀 서운하고 그러기도 하겠어요.  그런데 이게 또 재미있는 포인트이기도 하고. 컴패니언은 마사보다는 로즈가 더 좋더군요. 그런데 스페셜때 잠깐 나와 닥터의 뺨을 후려갈겼던 도나가 나중에 컴패니언이 된다고 해서 기대중이에요.

 

개인적으로는 달렉만 나오면 위협적으로 변해서 협박도 하고 저주에 가까운 독설을 퍼붓는 닥터가 좋습니다. 그래서 제일 좋아하는 에피소드가 시즌 106의 달렉편이에요. 그리고 영국인들의 독타란 발음도 듣기 좋네요.

 

이번 주말도 집에서 다음 시즌이나 마저 봐야겠어요.

 

+클래식 얘기

크레디아에서 야심찬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는 바렌보임의 베토벤교향곡 전곡 연주가 있지요. 시즌 그리팅 안내메일 받아보고 완전 놀랬습니다. 하루에 교향곡 3개씩까지도 하던데 회차별 연주 시간이 2시간 반은 기본으로 훌쩍훌쩍 넘을 듯. 그리고 티켓전쟁도 치열하겠죠.

 

베를린필과 래틀 경도 다시 옵니다. 2009년에 대중적인 브람스를 들고 왔는데 이번에는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말러9번과 부르크너에요. 평가로는 말러를 잘 한다고들 하죠. 역시 가격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티케팅은 매우 치열할 듯 합니다.(2009년에는 예당에서 정우성, 앙드레 김 본 사람들 있다 하더라구요.)

 

게반트 오케스트라와 샤이도 옵니다. 드보르작과 부르크너 들고 와요.

 

아쉬케나지는 시드니 심포니와 오는데 협연자가 무려 미샤 마이스키와 키신입니다. 키신은 쇼팽 협주곡 1번 예정이래요. 시드니 심포니와 베를린필이 공연날짜가 하루 겹치는데 베를린필이 무려 세종으로 밀렸어요. 아무래도 키신의 티켓파워가 더 크다는 계산이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서울 시향은 여전히 말러시리즈 진행중입니다. 점점 실력이 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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