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틋하고 애틋한 천문

2020.01.02 16:15

woxn3 조회 수:675

이거 중년배우들 데려다 만든 퀴어 로맨스 사극이군요.
세종과 장영실의 우정에 관한 영화인줄 알았는데 둘이 왜저렇게 친한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 와중에 저별은 너의 별, 이 별은 너의 별...
세종의 이름 이도를 세긴 활자본을 남몰래 간직한 영실과 그런 영실을 위해 국제관계를 둘러싼 위험을 무릅쓰는 세종...
왜 친한지는 모르겠지만 둘이 운명적으로 끌렸다고 생각하면 그들의 모든 행동이 설명이 되죠.
특히 세종의 마지막 대사 '영실이...'
주인공 둘 다 명배우라 어찌나 설레는 감정이 전달되어 오던지요.
저는 특히 뒷방 늙은이가 되어 욕구 불만에 빠졌다 칼을 휘두를 기회가 오자 노쇠한 몸으로 눈빛을 번득이는 허준호 배우의 연기가 인상적이더군요.
신구 배우는 멋지긴 했는데 분량이 너무 적었어요.
저만 이렇게 봤나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93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426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698
111285 치과, 소비자로서 기능하는 자아 [4] 예정수 2020.02.08 415
111284 한국 사회가 젊은이들을 민주 시민으로 길러내는데 실패한 것은 아닐까요 [48] 해삼너구리 2020.02.08 1733
111283 소피아 로렌의 맨 오브 라만차(1972)를 봤습니다. (스포) [4] 얃옹이 2020.02.08 534
111282 숙명적 연대 [44] Sonny 2020.02.07 2393
111281 회사바낭일까.... [3] 가라 2020.02.07 578
111280 [바낭] 아다치 미츠루 & 다카하시 루미코, 좋아하던 예술인이 늙는다는 것. [10] 로이배티 2020.02.07 1303
111279 "로켓맨" 추천하고 싶어요 [10] 산호초2010 2020.02.07 619
111278 진중권, 안철수 만난다? [7] 사팍 2020.02.07 966
111277 버즈 오브 프레이 (약 스포일러 리뷰) [6] googs 2020.02.07 623
111276 '종로 출마' 황교안 "개인간 대결 아냐..정권 맞서 싸울 것"(종합) [5] 왜냐하면 2020.02.07 586
111275 '비례대표 전략공천 금지'에 여야 "당연한 결정" 왜냐하면 2020.02.07 316
111274 숙명여대 합격한 성전환 여성분 [5] 잘살아보세~ 2020.02.07 1260
111273 폐렴때문에 한가해서 뮤지컬 이야기 - 위키드 [6] 얃옹이 2020.02.07 454
111272 이런 축제 계속 해야 하나, 돼지 번지점프 [9] 김실밥 2020.02.07 640
111271 안철수 신당, 신종코로나, 이원량, 가짜뉴스 [19] ssoboo 2020.02.07 958
111270 "작은 아씨들" 짧은 감상 [11] 산호초2010 2020.02.07 859
111269 공소장 관련 인터뷰 기사(한상훈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실행위원) [38] 왜냐하면 2020.02.07 774
111268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에 관한 잡담. 스포일러. [8] 하워드휴즈 2020.02.07 544
111267 용과 같이7 사서 좀 해봤는데, 감정이입이 잘 안되네요. (스포) [8] 얃옹이 2020.02.07 610
111266 동아일보에서 공소장 전문 올렸네요. [47] underground 2020.02.07 152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