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5 11:22
2019.12.05 12:00
2019.12.05 12:45
Glass cliff
2019.12.05 17:41
2019.12.06 02:38
Glass cliff란 용어의 포인트는 여성 지도자의 역량이 아니고 여성 지도자가 불려오는 상황입니다.
2019.12.06 03:03
추미애 정도면 정치가로서 이미 남녀 따지는 게 별 의미없는 사람이에요. 추미애는 그냥 추미애입니다. 여자라서 불려나온 게 아니라 추미애라서 불려나온거.
2019.12.06 06:00
남들이 고사하는 자리에 간 거 잖아요. 꽃가마 태워주려고 부른 게 아니라. 추미애가 적임자였다면 처음부터 불렀어야죠. 정국 망가지고 나서야 엄마 부르는 격이죠.
2019.12.06 09:21
처음에야 적임자 수준이 아니라 넘치는 사람이어서 대상이 아니었던거죠. 지금 법무부장관 시킬 군번이 아닌데 엄마 아닌 아빠여도 부를 상황 된거고. 그리고 검찰개혁의 숙제를 받은 장관 자리는 애초에 꽃가마였던 적이 없어요, 조국이 임명될 때부터.
2019.12.08 05:14
법무부 장관이 꽃가마가 아니면 우리나라에 꽃가마가 없겠군요. 그리고 조국은 검찰개혁을 위해서 그 자리에 갔다고 보이질 않아요. 오로지 자기 자신을 위해서 그 많은 사람들의 일상을 뒤흔들어놓으며 그 자리에 갔다고 생각합니다. 당시에 야당은 조국만 아니면 된다는 식이었기 때문에, 그때 추미애 의원이 들어갔으면 큰 저항없이 되었을 거예요.
민주당에 법대 나온 사람들이 꽤 많아요. 서울대 법대 재학중 사시합격하고 수석졸업한 이종걸 의원이 그렇고. 이종걸은 더군다나 검찰개혁 특위위원장이잖아요. 20대 국회의원 중 법학 전공자가 61명이예요. 그 분들 다 어디 갔나요?
2019.12.09 13:37
잘 모르시는거 같은데, 민주 진보진영 쪽 인사들은 원래 많은 이들이 '차출'되어 옵니다.ㅋ 더러운 꼴 안보겠다고 빼고 그러면 너만 편하게 살거냐 한 소리 듣게 마련이죠. 하긴 정계 입문을 권유받을 만큼 능력있는 사람이 굳이 사욕이나 이유가 없다면 뭐하러 정치같은 힘들고 욕먹는 자리로 가겠습니까? 교수하고 변호사 의사 해도 명예롭게 사는데 아무 지장 없거든요. 자리 하나 맡고싶어 환장한 사람은 많지만 양심있게 일 잘할 사람은 드물기에 정치는 결국 좋은 사람보다 사욕있는 사람이 많을 수밖에 없는 구조에요. 문재인 대통령도 노무현이라는 이유가 없었다면 정치 안했을 사람이고. 법 전문가가 1,000명인들 아무나 장관 시키나. 알바생 한 명을 뽑아도 사람 쓰는게 제일 어려운 거 모릅니까. 이종걸이 검찰을 다뤄요? 그냥 말 안할게요.ㅋㅋ 아, 난닝구 빠이신가. 조국과 문재인은 2010년 전후부터 검찰개혁을 함께 의논하던 사이입니다.
조국이든 문재인이든 나쁘게 보고 싶다면, 다 사리사욕에 정치하는 인간들이며 자한당이나 도찐개찐이다 보고 싶은거면 맘대로 하시면 됩니다. 거야 본인 맘이니까요. 그러나 다시 얘기하지만 추미애가 지금 장관 맡을 군번은 아닙니다.ㅋ 처음부터 거론됐으면 추미애한테 굴욕인건데, 여성이니 뭐니 생각해주는 척 깎아내리는 거 그만하세요. 남녀 떠나 그 정도 커리어와 중량감의 정치가는 드물거든요. 대권후보 가야 할 사람이 장관 받아준 건 그릇이 크다는 겁니다.
2019.12.06 10:26
2019.12.06 13:12
영광보다는 책임과 위험이 따르는 자리에 여자를 세워놓고 잘못되면 '역시 여자의 한계야' 라고 하고마는 예들이 많다고는 하더군요. 정말 이 분밖에 없는건지 그렇지 않은데도 불러온 것인지 상황을 분석해야겠지만.
2019.12.06 13:57
2019.12.06 17:21
김대중 총재 이후 20여년간 모든 민주당계 정당의 대표는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불명예스럽게 물러났었지요. 추미애는 처음으로 환호를 받으며 임기를 마친 민주당계 정당 대표가 되는 위업을 달성하신 분이라 저희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그 영광은 이미 차고 넘침이 있지요. 추미애로도 잘 못된다면, "추미애로도 안된다면 정말 답이 없다"란 이야기가 나오지 "여자의 한계" 어쩌고 하는 이야기는 최소한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안 나올 것 같습니다.
2019.12.05 13:50
2019.12.05 13:52
사시미 휘두르며 위협하니까 AK-47 꺼내는 느낌?
2019.12.05 14:04
2019.12.05 14:09
이제와서 장관 할 짬이 아닌데 고생 많으십니다. 짝짝짝.
2019.12.05 15:41
검찰 개혁이라는 난제를 앞두고 임명되신 거라 힘드시겠지만 꼭 좋은 결과 내시길 바랍니다. 좋은 결과 내시고 대선 후보로도 가셨으면.
이번 기회를 살린다면 진정한 여성대통령이 탄생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