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27 23:15
봄과 여름에 공개될 수퍼히로 영화들 SF 영화들의 예고편이 덤테기로 달렸더군요. 별로 딱이 보고 싶은 작품은 없었습니다만...
[그린 호네트] 는 작정하고 코메디더군요. 이 작자는 미국내의 아시안계 코메디언들이 주류 사회를 비웃을 때 안주감으로 단골로 등장하는 캐릭터입니다. 본인은 아무것도 하는 게 없고 집사 겸 세탁소 직원 겸 운짱 겸 가방모찌인 카토가 모든 액션을 다 도맡아서 하죠. 다른 수퍼히로들은 자기네들이 몸으로 때우기라도 하지...
그런데 예고편에서 봐도 이 '동양인 부하 카토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한심한 백인 수퍼히로' 라는 설정이 조크의 일부로 쓰이고 있더군요. 거기다가 그 짧은 예고편에 무슨 차태현 코메디 같은 수준의 "우... 우리는 그런 사이가 아냐 오해하지 마세요 무 물론 같은 집에서 총각 남자 두명이 살긴 하지만..." 식의 농담이 한 서너번 정도 나옵니다.
관객들 보기에 웃기기는 하더만 그냥 헐헐개그로 처음부터 끝까지 시종하는 영화는 아니었으면 합니다. [매트릭스] 의 패러디 같은 (일부러?) 유치뽕짝스러운 '무술' 장면이 나오는데 조금 불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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