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30 17:35
오늘 오후에 잠시 치과를 다녀왔습니다.
지지난주에 아랫쪽 왼쪽 어금니를 씌웠던 크라운 두개가 빠져버렸습니다. 그런데 이걸 씌운곳이 기억이 나지 않더군요.
평소 단골로 잘가는 치과에 갔다가 기록을 보니 자기들에게 한것이 아니라면서 5년전 다른 이 치료할때의 엑스레이를 보여주더군요.
다른것 치료할때 사진을 보여주면서...(이미 씌워져 있었다는)
그럼 어떻게 해야되냐고 물으니 새롭게 해야된다고 합니다.
가격은?
개당 45만원에 두개면 90만원
헉~ 소리 나더군요.
(기억을 더듬어 보니 개당 32만원에 한기억이... 요즘은 금값이 올랐다면서 50만원짜리를 유도하더군요)
순간 스쳐지나가는 생각이 회사에서 가까운 치과가 생각이 났습니다. 당시 때웠던것도 기억이 나면서...
지금 이곳 단골이 된 이유는 잇몸 수술때문에 최근까지 잘다니는 병원이었습니다. 거의 6년이상을 단골로 다닌셈입니다.
그런데.... ㅠ
일단 방법이 없으니 임시로 충진시키고 치아본드로 재부착하고(본드가 무척 쓰더군요) 두개의 크라운을 만들기로 하고 예약을 오늘 7시30분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오늘 점심 먹고 회사가까운 지금 떨어진 크라운 두개를 만든 치과에 다시 찾아갔습니다.
이유는 예전에 때웠던 어금니 크라운이 빠졌기때문에 재활용이 목적이었지요.
이곳에서 했던 크라운이 빠졌다고 이야기를 하니,
임시로 붙인 부위를 다시 빼고 내부를 보더니 빠진 크라운을 청소하고 빠진 부위를 다시 정리해주더군요.
당시 충진시킨 곳이 약도 그대로 있고.. 상황이 그리 나쁘지 않으니 지금 크라운을 그대로 사용해도 된다고 합니다.
어이가 없더군요. 치실로 플라그 제거해주면서 친절하게 안쪽으로 프라그 제거 잘해야 된다면서 교육도 시켜주고...
솔직히 다시 만들어야 된다는 이야기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돌아오면서,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되는지 원~
지금것 믿었던 단골 치과였는데.... 이거 다시 사용하면 안되냐고 그런 이야기까지 했는데,
안된다고 해야된다는 이야기만 할뿐 그때를 생각하면 씁쓸한 기분이 말이 아닙니다.
그 치과는 기억에서 지워야 할지 재고를 해봐야 겠습니다.
아~ 방금 품질부서에서 송년회하는데 회나 먹으러 오라면서 회식장소 이야기하는데 가질 못합니다. ㅠㅜ
크라운 본드 붙여놓은게 있어 오늘밤은 아무것도 먹지않고 그냥 보내야 할듯.......
2010.12.30 17:37
2010.12.30 17:41
2010.12.3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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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30 18:08
2010.12.30 18:06
이제부터 치과는 두군데는 다녀봐야한다는 결론이 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