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박스 vs 콰이어트 플레이스

2019.11.17 14:09

노리 조회 수:1172

일단 'vs' 식의 다소 선정적인(?) 제목에 심심한 유감을 전합니다. 

그래도 '일시불로 1억 vs 63빌딩 오를 때 계단 하나마다 10만원' 보다는 낫지 않나요? 아니...  똑같은가??


여하간 유감 표명은 유효하고요;;

 

마침 머리를 감고 난후  넷플을 띄웠더니 콰이어트 플레이스가 올라왔더군요. 

전에도 볼까 하다가 설정이 마음에 걸려 보지 않았던 영화입니다. 하지만 '콰이어트'라니,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면서 보기에 딱! 아닌가. 그러나 역시 좀 보다 말았습니다. 오히려 소음 다 죽이고 봐야 할 영화인데 소음이 있어도 대사 전달은 문제 없으니 잘 볼 수 있겠다(역발상!)는 저의 관람태도가 문제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작위적인 설정이 영 ㅠㅠ  애가 셋이야(이건 괜찮아), 임신 상태라고(어쩌다가?), 공교롭게도 한 아이는 청각장애고(뭐...뭐라고..?). 드라마를 끌고 갈기위한 세팅이 너무해요. 자연스럽게 비슷한 설정(감각 차단 및 주의)의 버드박스가 떠올랐습니다. 버드박스는 꽤 재밌게 보았거든요. 냉소적인 성격의 산드라 블럭 캐릭터도 좋았고요. 반대로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제가 아이들 나오는 가족 드라마를 별로 좋아하질 않아서요. 


평가는 콰이어트 플레이스가 더 좋은 것 같던데 두 영화 중 어떤 걸 더 재밌게 보셨나요? 문득 궁금. 

음.. 얘기하다보니 버드박스가 다시 땡기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93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426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701
110786 [바낭] 스타워즈 시리즈를 볼 때마다 느끼는 아쉬움 하나. [8] 로이배티 2019.12.21 668
110785 선배의 하소연에 답하며, 잠시 안녕 [9] 어디로갈까 2019.12.21 1068
110784 스포일러] 고양이 건드리지 마라 (Don't F**k with Cats) [2] 겨자 2019.12.21 1133
110783 현대자동차 와이파이 얘기... [24] 메피스토 2019.12.21 1423
110782 니혼진과 "쪽바리" [19] Sonny 2019.12.20 1230
110781 블루스 묻은 음악 7곡 [6] sogno 2019.12.20 411
110780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이야기(과연 진짜 목표는 무엇인가?) [7] 아리아 스타크 2019.12.20 1041
110779 많이 변했어요 듀게에 반정부 성향의 유저가 반은 되는 듯 [5] 가끔영화 2019.12.20 978
110778 패턴화된 게시판 [18] cksnews 2019.12.20 1169
110777 15억 넘는 아파트 대출금지에 ㅂㄷ거리는 이유가 궁금해요 [5] ssoboo 2019.12.20 1199
110776 도편추방제가 유일한 해결책은 아닙니다. [16] 귀장 2019.12.20 892
110775 이런저런 일기...(불금과 요구사항) [2] 안유미 2019.12.20 542
110774 Claudine Auger 1941-2019 R.I.P. [1] 조성용 2019.12.20 249
110773 [바낭동참] 연말맞이 밀주제조기 [5] skelington 2019.12.20 404
110772 오늘의 둘리 카드(2) [3] 스누피커피 2019.12.20 289
110771 백두산과 에피소드9도 마다할 캣츠 후기 번역 [6] 예정수 2019.12.20 892
110770 크리스토퍼 놀란 신작 테넷(TENET) 예고편(비공식 자막 추가) [7] 예정수 2019.12.20 847
110769 스타워즈 로그원을 다시 봤어요 + 시퀄 이야기 [24] 노리 2019.12.20 662
110768 동네 고양이 생태보고서 4 [4] ssoboo 2019.12.20 514
110767 '상호차단'이라는 기능에 대한 소개입니다. [11] 귀장 2019.12.20 71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