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에 얽힌 슬픈 이야기

2010.07.16 22:14

01410 조회 수:3769



엊그제 저녁 자취방에 사람이 놀러왔습니다.
대접할 건 없고 어디서 주워 온 외국 라면이 있어서 끓였습니다.

- 아뿔싸.
평소대 로 한 개 분량만큼만 물을 넣고 두 개를 끓여 버렸습니다.
라면이 쫄면이 됐습니다. (........)
그는 말했습니다.

"야, 불만 있으면 말로 해라 이자식아."

그리고 오늘.
전화를 안 받네요.
설마 저 라면 때문은 아니겠지. (....)


*약간 과장이 섞여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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