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전혀 못하는 30대 여자 사람.

2011.04.14 22:42

담쟁이 조회 수:6162

 

바로 제 얘기입니다...

 

결혼했고, 돌쟁이 아가도 있는 30대 초반 여자 사람이에요.
20대 때는 그냥 젊은 맛에 민낯(그냥 비비크림으로 한톤 올려주는 정도만)으로 잘 버텼어요.
그런데 얼마 전 신랑 회사 사람들 모임에 갈 일이 있었는데
생각없이 평소처럼 하고 갔다가 아주 민망했습니다.
누가 뭐라는 건 아니지만, 혼자 예의 없는 사람이 된 느낌.
그게 문제예요. 나이 든(들어 가는) 여자가 화장을 안 하면 예의가 없는 것처럼 되어 버리는.


친구들도 그럽니다.
나중에 네 아들이 어린이집 가고 유치원 갈 때
원 행사 때 민낯으로 가면 애들이 흉본답니다. 아들도 엄마를 부끄러워 할 거라고요.


제 민낯이 가정 불화로 이어질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해결책은, 그냥 가볍게라도 화장을 하는 건데 도저히 못 하겠어요!

쌍꺼풀 없는 눈매는 화장을 대체 어떻게 하는 거임?
방법을, 팁을, 던져주고 가시면 밤에 몰래 시도해 볼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37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42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745
123982 의식의 흐름대로 써보는 수원역 마실(사진없) [7] 메피스토 2023.08.12 341
123981 '당나귀와 함께한 세벤 여행'(1879) [2] thoma 2023.08.12 151
123980 한국인은 여전히 양반 쌍놈 놀이를 하고 싶은 것 [1] catgotmy 2023.08.12 384
123979 프레임드 #519 [6] Lunagazer 2023.08.12 97
123978 바이언의 새 9번 [1] daviddain 2023.08.12 124
123977 [왓챠바낭] 본격 웨스턴 여성 호러, '더 윈드: 악마의 속삭임' 잡담입니다 [6] 로이배티 2023.08.12 445
123976 미임파 7 12회 차 [3] daviddain 2023.08.11 181
123975 '콘크리트 유토피아' 짧은 잡담 [13] thoma 2023.08.11 817
123974 다들 (애증의) 잼보리 콘서트 보시나요, 보세요 [4] 스누피커피 2023.08.11 597
123973 프레임드 #518 [4] Lunagazer 2023.08.11 88
123972 사람은 잠자는 상태가 기본이다란 말 무심하고 철학적이단 생각이 가끔영화 2023.08.11 250
123971 취화선 (2002) catgotmy 2023.08.11 146
123970 결론은 역시 게임만한게 없지! [4] skelington 2023.08.11 337
123969 던전 마스터 [2] 돌도끼 2023.08.11 137
123968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3] 조성용 2023.08.11 565
123967 [영화바낭] 무지막지한 제목의 압박!!! '귀여운 그녀들은 잔인한 킬러' 잡담입니다 [2] 로이배티 2023.08.10 419
123966 프레임드 #517 [2] Lunagazer 2023.08.10 89
123965 모리무라 세이치 작가가 돌아가셨군요. [2] thoma 2023.08.10 318
123964 R.I.P Sixto Rodriguez(1942-2023)(생몰년도 수정) [3] 상수 2023.08.10 222
123963 [왓챠바낭] 72년 묵은 영화를 봅니다. '괴물 디 오리지널' 잡담 [9] 로이배티 2023.08.09 47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