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리더들에 대한 잡상

2010.07.09 21:29

메피스토 조회 수:5763

* 제목 그대로

 

 

* 소녀시대의 리더는 태연 : 이 아이돌은 여러모로 발군입니다. 예쁘고, 귀엽고, 춤도 잘추고, 거기에 노래까지 잘부르는데 어지간한 솔로가수보다 좋습니다(이은미 한영애 이런분들과는 비교하지는 말고요).  버라이어티 적응력도 꽤 높습니다. 한마디로, 소시 모두가 출중하지만 특히 더 출중하죠. 요즘 구설수에 많이 올라 좀 거시기하긴 합니다.

 

원더걸스 리더 민선예 : 전 민선예의 보컬이 참 좋습니다만, 팀을 이끈다는 느낌은 안납니다. 실제론 어떨지 모르지만 항상 위축되어 있는 듯한 인상이에요. 나쁘게 말하자면 바지사장 느낌? 원걸이라는 그룹자체가 발랄함이나 상큼함따위의 느낌과는 거리가 있는 그룹인지라 까불까불하진 않지만요. 예전에 무릎팍에 나왔을땐가요, 예은이가 리더인줄 알았어요.

 

카라의 박규리 : 예쁩니다. 송준근 닮았다고 놀림도 당하지만, 시원시원한 외모도 좋고, 어디 나와서 곧장 얘기도 잘 합니다. 자뻑컨셉도 좋습니다. 그런 자뻑컨셉이 귀엽게 보일정도면 그건 정말 예쁜겁니다.  

 

브아걸 제아 : 얼핏보면 나르샤가 리더같은데, 민선예와 비슷한 포지션이기도 하고. 다만 민선예의 위축되는 느낌은 없습니다. 그냥 말이 없을뿐이죠. 이 분은 바지사장보다는...그냥 큰어른 느낌입니다. 왜 정치드라마같은데 나오잖아요. 한적한 교외 전원주택에서 분재 다듬고 사는 영감님.

p.s : 써놓고 아차했습니다. 문장에서 뭔가 바뀌어 있을꺼에요.

 

2ne1의 CL : 리더 같습니다. 어딜봐도 진짜 리더같아요. 근데 나이가..특히, 두명의 맴버와 꽤 많은 차이가 납니다. 그래도 자기 할말 다하고 살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많은 두명이 오히려 꼼짝못할것 같은. 결정적으로, 나중에 모두가 잠자고 있을때 어디 구석에서 힘들다고 혼자 훌쩍거릴지도 모르는 느낌. 실력은 출중합니다. YG의 특징;끼로 무장한 맴버들이 포진한 그룹속에서도 튀니까요.

 

티아라 함은정 : 바지사장까지는 아니지만 이 그룹 진짜 실세는 어쩐지 소연일것 같아요. 강해보이는 인상이 특히. 출중한 실력을 갖췄는지는 모르겠지만, 머리자르고 난 후론 정말 예뻐졌죠. 연예인 느낌이 나는 친구입니다.  

 

애프터스쿨 가희 : 말할것도 없습니다. 이 언니가 아니면 누가 리더를 하겠습니까. 평소엔 게으르다가 처음보는 것이 영토로 들어오면 으르렁거리는 사자 숫놈이 생각나는데, 거기서 '평소에 게으르다'를 빼야해요. 이 친구는 평소에도 맴버들을 갈 굴 것 같습니다. 안무실력은 말할것도 없죠. 똑같은 춤도 이 분이 추면 느낌이 다릅니다.

 

F(x) 빅토리아 : 언니닮은 크리스탈이 좀 강해보이긴 하지만 말안듣는 동생느낌이고, 나이로보나 외모로보나 맏언니 같습니다. 한국말이 서툴긴 하지만 익숙해지겠죠. 근데 이제 그만 좀 돌았으면 좋겠습니다. 좋은것도 한두번이에요.

 

포미닛 남지현 : 오대수씨가 신청한 곡 틀어드립니다. "넌 누구냐"

 

레인보우 리더 김재경 : 잠깐 활동하다가 앨범가지고 다시 온다고 한 뒤 무소식인 그룹인데, 높은 인지도를 지니지 않은 그룹이지만 이 친구의 미모가 워낙 발군인지라 가만히 있어도 그룹내에서 튑니다. 여기서 '발군'이라고 했는데, 딱히 소녀적인 외모는 아니고 굉장히 화려한 미모죠. 근데 미모 빼고 나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춤추는데 박진영이 넋을 놓고 바라보는 장면이 있긴한데, 사실 요즘 아이돌들 다 그정도는 기본이니까요. 

 

 

* 빠진 친구들이 있나요? 아주 최근에 데뷔한 그룹 친구들은 뺐습니다. 아예 모르니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351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276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3170
124458 친명 비명 맞수 두의원 유머 가끔영화 2023.10.11 345
124457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 전쟁 [3] catgotmy 2023.10.11 521
124456 [게임바낭] 근래에 엔딩 본 게임들 잡담 [4] 로이배티 2023.10.11 334
124455 너무 기다렸던 니쥬의 한국데뷔 [1] 라인하르트012 2023.10.11 391
124454 프레임드 #578 [6] Lunagazer 2023.10.10 122
124453 동사서독 (1994) [6] catgotmy 2023.10.10 396
124452 최근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5] 조성용 2023.10.10 637
124451 고레에다 히로카즈 신작 괴물(스포약간), 부국제 N일차, 해운대 바다는 좋지만 [1] 상수 2023.10.10 588
124450 태국에서 중고거래 해본 후기 + 글 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1] soboo 2023.10.10 545
124449 [티빙바낭] 고전도 아니고 숨겨진 명작도 아닌 그냥 옛날 홍콩 영화, '대살성여소매두' 잡담입니다 [6] 로이배티 2023.10.09 287
124448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의 이야기' 보세요. [4] soboo 2023.10.09 437
124447 넷플릭스 거대괴수물 애니 3작품 [3] DAIN 2023.10.09 385
124446 [넷플릭스] 도적-'칼의 소리' 라는 참 이상하고 뜬금 없는 드라마 [2] soboo 2023.10.09 411
124445 '에이리언 커버넌트' 보고 질문있습니다. [12] thoma 2023.10.09 375
124444 에피소드 #58 [4] Lunagazer 2023.10.09 73
124443 프레임드 #577 [4] Lunagazer 2023.10.09 87
124442 더쿠 커뮤니티 [5] catgotmy 2023.10.09 388
124441 하마구치 류스케 신작 -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티저 예고편 상수 2023.10.09 258
124440 30일 보고 [5] 라인하르트012 2023.10.09 318
124439 임수정 이동욱 주연 로맨스 영화 싱글 인 서울 티저 예고편 [2] 상수 2023.10.09 31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