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에 원피스. 하이힐.
우린 뚜벅이 커플이에요........

오늘 세상에서 제일 부러웠던 사람은 어그에 패딩 입은 옆 테이블 여자.
차 있는 커플보다 (교통지옥!) 다섯 배쯤 부러웠어요.

남친도 좋은 날이라고 정장에 얇은 싱글코트 입고 나왔는데 커플 아이스케키가 될 뻔 했습니다. 택시는 어쩜 그리도 안 잡히던지....

삼십분동안 택시잡는데 아.........




내년에는 꼭 패딩에 어그로 중무장하고 나오기로 약속했어요. 레스토랑에서 가장 추레한 사람들이 되어도 괜찮다고 다짐.


P.S.
항상 제가 몇시간씩 들여서 차려입어도 남친(consecutive multiples) 이 패딩을 두르고 나와서 속상했는데 쌍으로 근사하게 입고 소원풀이 하나 했더니.... 패딩인생인가봐요. 자연에 개기지 않기로 했습니다. 일주일은 앓아누을거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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