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들 잘 읽었습니다.
사실 최근에 제가 옛날 많이 도움 받았던
상담사님께 제 사정과 심정을 설명 드렸는데
제게 여자친구에게 동의를 구하고
대화를 녹음한다거나 대화에서 제가 문제를
느끼는 부분을 적어놨다가 상담자분께
'제가' 말씀드리고 일종의 상담 코칭을
받아보는 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어요.
여자친구를 더 건강히 이끌 수 있도록
도와주시겠다고 해서 여자친구에게 동의를
구하고 싶었는데 정작 그녀의 반대가 심해서
일단 없던 얘기가 되었습니다.
저도 정신과 의사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건
아닌데 사실 항우울제 등 약물에 대한 신뢰는
굳건하거든요. 저도 많이 정말 많이 좋아졌구요.
그래서 여자친구도 정신과로 데려가려는 건데
쉽지 않네요. 함께 고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팟캐스트 뇌부자들? 방송을 들어보면 일례로 편집증이 있는 많은 환자분들이 치료가 늦거나 아예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그 징후의 특성상 의료진에 대한 신뢰가 어렵기 때문이겠지요. 사실 저도 가족 중 한 분이 정신과 약을 계속 복용해야하는데 임의로 끊어서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족도 아니고 남자친구분인 방학님은 위치 특성 상 여자친구분에게 도움을 드리는게 조금 더 어려우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