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8 22:02
뉴스 보다가 트럼프가 자긴 미국 대통령이지 세계 대통령이 아니라며 방위비 더 받아야겠다는 소리에 답답하네요.
우리나라 국방예산도 세계에서 손 꼽을 수준이라죠?
북한의 핵무기든, 중국이나 일본이든 동귀어진 할 정도도 안 되나요?
나랏사람들 한 뜻이면 무서울 게 없을 텐데...미군 나가면 무서우심?? (종북 어쩌고 하지마삼, 김정은 싫어함)
2019.11.28 22:05
2019.11.29 08:57
제가 미군만세, 친미주의에 경도되어 있는지도 모르지만..
문재인 정권이 된 이후에는 좀 나아졌는지 모르겠으나 예전에는 우리 군이 보유한 고가/첨단 무기 재고량이 3~7일 정도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전쟁나면 미군이 재고 보내주고 도와주러 올때까지만 버티면 된다고... (...)
미군이 철수 한다고 해도 날 정해놓고 우르르 나가지는 않겠지만, 미군 철수하면 분담금 보다 국방비 투자를 더 해야 한다는건 중론이었는데.. 지금처럼 5~6배 올려달라고 하면 당연히 자구국방, 미군철수 이야기 나올 수 밖에 없지요.
트럼프는 내심 그걸 바라는걸지도 모르고요. (세계경찰 역활 안하겠다는 거니..)
한국 입장에서는 러시아는 차치하더라도 미국 등에 업은 일본이랑 바로 옆 G2 국가인 중국을 미국 등에 없지 않고 상대하려면 힘 좀 써야겠죠.
이번기회에 미군 나가라고 해... 라고 해서 미군이 정말 나가면 자주국방, 자주외교 할 기회이고 안나가면 안나가는대로 미국에 한국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것 같습니다.
2019.11.29 10:00
한국사람들이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그렇다 치고, 주한미군 없는 한국에 대해서 한국과 거래하는 수많은 외국기업들은 어떻게 생각할것인가가 문제죠. 우리나 전쟁안난다고 생각하지, 서양인들은 한국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안해요.
2019.11.29 19:12
2019.11.30 13:07
2019.11.30 14:24
전쟁을 단순히 국방비의 차이로 가늠하기는 어렵습니다.
단순하게 말하자면 전쟁이 벌어졌을 경우 어느쪽의 피해 총액이 더 크냐죠.
같은 미사일이라도 민가도 없는 강원도 산골짜기에 떨어졌을 때랑, 금융가가 모여있는 여의도에 떨어졌을 때랑 피해 총액이 다르지 않겠어요?
구닥다리 무기인 북한의 고사포나 방사포 무서워 하는게 그 이유입니다. 수도권에 집중된 온갖 전략 시설, 의사결정 기구들, 금융, 산업 인프라들이 일거에 초토화 됩니다. 미군 도착 할때까지 3~7일 버틴다고 될 문제가 아니에요.
현대전에서 최대 피해는 거의 초기 3~4일에 다 일어나요.
그 때문에 전쟁을 막는 가장 저비용 고효율 수단은 그냥 돈으로 막는 겁니다. (그렇다고 트럼프의 정신나간 용팔이짓에 동의하는 건 아닙니다.)
2019.11.30 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