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8 21:30
예전에는 책을 정말 많이 읽었습니다. 정말 닥치는대로 읽었던 것 같아요.
책에 하도 빠져서 2~3일을 안자고(먹긴 먹고) 읽었던 적도 있어요.
지금 생각해봐도 굉장한 몰입감이었습니다. 지금이라도 다시 책을 읽기 시작하면 그 정도로 몰입할 수 있을 것만 같아요. 생각해보면 그때의 나는 행복했던 것 같아요.
책이 영화보다 나은 점은 캐스팅과 로케이션을 마음대로 디렉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적어도 제 깜냥안에서만큼은 최고의 배우들이 최고의 씬들을 만듭니다. 인증할 수는 없지만요.
물론 문체에 따라 디렉팅이 정해지긴 합니다만 그래도 글자를 이미지화시키는 최종 권한은 각 독자들에게 있죠.
이 권한이 책만이 줄 수 있는 그 무언가에요. 여러분이라면 이방인의 뫼르소를 누구로 캐스팅하시겠어요? 저는 짐 캐리로 할거에요. ㅎㅎ
그냥 오디오북이 요즘 유행한다길래...오디오북으로 책을 들으면 예전의 그 캐스팅과 로케이션...공기의 느낌같은게 책을 읽을 때의 그 뇌내망상 디렉팅이 될까나 생각하다가 주절거려 봤어요.
그러니까 질문은 오디오북 어때요?
2019.11.28 21:36
2019.11.29 12:50
저는 처음으로 읽었어요 처음에 ㅎㅎ
2019.11.28 21:39
2019.11.28 21:55
그런가요? 워낙 단순한 인생이라...닉네임이라도 변화무쌍하려고. 에헴
2019.11.28 21:46
나도 소설 읽으면서 -주로 무협지- 느꼈던 뇌내 연출과 실제 연출의 괴리 땜에 많이 불만입니다.
2019.11.28 21:54
영화를 잘 만드는 사람은 책을 잘~~읽는 사람이겠죠.
2019.11.28 21:50
2019.11.28 21:59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와 마션은 특히나 오디오북이 안어울릴 것 같은 느낌. 궁금해서 한번 들어보고 싶긴 합니다.
2019.11.28 22:02
2019.11.29 05:23
2019.11.28 23:23
뫼르소는 당연히 제이크 질렌할이어야 할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어쩌면 이제 책을 쓸 때가 되신 건지도 몰라요. (반쯤 진담)
2019.11.29 05:25
2019.11.29 02:23
2019.11.29 05:27
2019.11.29 08:42
2019.11.29 14:12
저는 요새 듣는 게 좋아요. 팟캐스트 많이 듣습니다.
2019.11.29 20:43
나이드니 귀가 안좋아져서... 한번만에 알아듣는게 별로 없습니다. 오디오북도 젊을때 많이 들으면 좋겠죠.. 아 그런데 이어폰 쓸때 볼륨 조절 잘하시기 바랍니다.
2019.11.30 22:15
닉네임 변경했어요. 추워서...
theum -> chu-um 절 잘 모르시겠지만 그래도 헷갈리실까봐 변경 신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