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06 11:27
롯데뮤지엄은 롯데타워 7층에 있어요. 스누피전시회라고 해서 기대를 잔뜩 안고 갔는데
너무너무 실망해서 "오즈의 마법사"전시회 이후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서 나같은 후회를 하지
않게 하리라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일단 원화는 거의 없고 스누피를 재해석한 다른 화가들의 작품들이 훨씬 많은데
재해석까지도 괜찮지만 너무 작품의 질이 조악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피규어도 거의 없고 영상물도 그렇고,,,, 한마디로 성의가 너무 없고
전시회장 다 도는데 시간도 얼마 안걸리더군요.
소마미술관에서 했던 "곰돌이, Pooh"전은 거리가 한참 멀었는데도 내용이 알차다보니
정말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말이죠.
작년에 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 했던 아드만 애니메이션 전시회도 구성이 너무 좋았었구요.
애니메이션이나 캐릭터 전시회는 전시회가 어느 정도는 보장이 된다고 믿고 있는데
반드시 그런건 아니라는걸 보여준 전시회였네요.
현대아웃렛에서 하는 "라뜰리에"를 제외하고는 백화점 전시회는 역시 피해야하는가라는 생각도 들어요.
그리고 롯데타워 자체가 너무 썰렁하고 관리안된 느낌이라서 정말 놀랐어요.
쓸데없이 높고 큰 건물이 그냥 방치되고 있더군요.
석촌호수에 러버덕 띄울 때 한번 가고 안갔는데 지금은 호수에서 악취가 나더군요.
2019.11.06 12:21
2019.11.06 21:51
이 날은 호수에서는 악취가 나고, 식사하려고 들어간 롯데타워몰에서는 향수냄새가 매장전체에서 너무 진하게
나서 속이 정말 안좋았네요.
2019.11.06 14:34
공사중일 때 그 앞에 있는 겟썸커피 마시면서 보고 궁금했는데, 역시나 별로군요.
롯데콘서트홀은 호평이 많던데, 뮤지엄은 별론가봐요. 그쪽 갈때마다 답답한 냄새도 좀 나는 것 같고..
애비뉴엘은 아무래도 사람이 적어서 좀 썰렁한 느낌이 있습니다. 바로 옆 롯데몰이나 사무동은 사람 많아요.
2019.11.06 21:52
콘서트홀은 괜찮으려나요? 콘서트홀의 공연 포스터가 걸려있어서 여기 음악연주회도 있구나 싶었는데
그 날 감상이 그렇다보니 좋을까 의구심이 들었었죠.
2019.11.06 15:08
2019.11.06 16:16
제임스 진은 정말 괜찮았었습니다.
2019.11.06 21:55
전 롯데뮤지엄은 처음이라서 제임스 진은 못봤고, 전시회도 주관적인 느낌이니 다를 수도 있겠네요.
인사동 미니언즈 특별전은 예매하고 친구랑 지금 같이 가려고 친구 스케쥴보면서 기다리고 있어요.
친구가 캐릭터들을 좋아해서 다른 전시는 못가도 이건 꼭 같이 보고 싶어서요.
2019.11.06 15:12
2019.11.06 21:56
2019.11.06 15:31
2019.11.06 16:08
빨간머리앤 전시회도 원화같은건 없었지만, 괜찮았는데 스누피는 좀 별로였나 보네요
2019.11.06 21:58
제가 글에 원화를 강조해서였군요. 원화가 없어도 다양한 구성이나 재해석으로 창의적이고 감상의 기쁨을 주는 전시회들이 있죠.
빨강머리앤 전시회는 강추할만한 전시회죠. 앤이 그린 게이블즈에 오기 전의 삶에 대해서까지 조명했었던 애니메이션도 특별했고
소도구나 모든 작품에 정성이 들어있었잖아요.
2019.11.06 17:12
2019.11.06 22:00
인터넷에서 피너츠 피규어 사진들 찾아서 보는 즐거움으로 대리만족할 수 밖에요. 집에 있는 피너츠 책도 있구요.
그래서 너무 기대치가 높았던게 더 실망하게 한거 같아요.
2019.11.06 18:05
롯데 들어간 건 불매중이라 롯데백화점도 안 가고 롯데 과자,초콜렛 다 안 삽니다.
07년에인가 예술의 전당에서 했던 스누피 전시회는 좋았어요.
2019.11.06 22:01
다시 좀더 마음에 들만한 스누피 전시회를 볼 기회가 있겠지라고 생각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