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2013.10.09 15:07

마아난 조회 수:3835

삶이라든가 죽음이라든가 하는 것은 실재로는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존재라는 개념자체도 생각하는 동물들에 의해 만들어진 허구이구요.

예를들어 우리 몸에 붙어있는 수많은 기생충의 입장에서 생각해봅시다. 이 기생충 자신에게 존재나 삶이나 죽음이라는 개념이 있나요?

길가에 자라는 잡초에게는요?

그들은 그냥 그들을 구성하는 원자들에 의해 그렇게 작동되는 것 뿐입니다. 그들의 원자들은 흩어졌다가 다시 모여서 바다가 되기도 하고 과일이 되기도 하고 호랑이가 되기도 하겠지요.

따라서 우리는 두려워할 이유가 없어요. 자기가 스스로 자기집 거실벽에다가 괴물 그림을 그려놓고 그것을 들여다보며 무서워하는 셈이니까요.

 

시간의 흐름이라는 것도, 역사라는 것도 생각하는 동물들의 머리 속에만 존재하는 것이에요.

 

하지만 우리는 인간이라는 틀을 (적어도 지금은)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삶이나 죽음, 시간, 역사, 행복 등등에 대해서 끊임없이 얘기하는 겁니다. 

 

이상 제가 한때 고민하고 결론지었던 것을 써봤구요. 이런 생각은 잠깐 하는 건 좋은데 오래끌면 건강에 해롭습니다.

다음엔 저와 제 동료가 함께 만들고 있는 재미있는 것을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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