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 결혼 권하는 사회 미국편

2011.11.07 02:03

loving_rabbit 조회 수:3851

1. 어디 이메일 패션 트렌드에서 완벽해보이는 새빨강 h&m 코트를 보고, 일요일 회사 설렁설렁 오면서 돌아돌아 h&m에 실물을 보러 갔습니다. 아니 이런, 옷을 무슨 부직포로 만들어놨...h&m 제품, 특히 자켓이나 코트류는 핏이 되게 예쁜데 옷감이 말도 못하게 후집니다. 슬퍼요.


2. 동기 아가씨가 지난주에 오피스 문을 쾅! 하고 열고 들어와서 난자를 냉동보관하기로 했다는 자기 친구 얘기 (참고로 이 아가씨랑 저는 동갑이고 그 문제의 친구는 1살 어리다고)부터, 엄마의 압력 (제가 알기로 이 엄마는 핵물리학자입니다. 그런데 얘도 그렇게 얘기를 하지만 유대계 엄마들과 우리나라 엄마들의 잔소리는 비슷비슷한가봐요. 엄마가 밖에 나갈 때면 립스틱을 꼭꼭 바르라는 잔소리를 한다고 합니다.) Marry Him! 류의 책이 유행하는 현실 개탄 등등을 늘어놓고 갔습니다. (저는 일해야하는데, 하면서도 열심히 들어주었지요.) 그리고 한시간이 지났을까, 문이 다시 쾅 열리더니 "아 너무 슬퍼! 카데시안이 이혼하기로 했대!" 하고 이 아가씨는 다시 외쳤습니다. 아 이렇게 웃겨서 얘를 못미워해요. 그 와중에 오피스메이트는 "카데시안 언제 결혼했냐능" 하는 반응을 보인 것도 웃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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