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자취인 반찬 이야기 보면서 생각났어요.


저도 혼자살면서 반찬 많이 사먹거든요.




*햄,스팸 기타등등 즉석,냉동,가공 식품 제외하고요.


*제육볶음, 오징어볶음, 닭도리탕 류의 일품 메인 음식도 빼고요.


*고기 들어간거 제외. 고기 들어가면 거의 올킬 수준이므로. 장조림 등.


사실 제가 어린이 입맛이라서 가장 좋아하는 거 뽑으면 저런류 뽑아요.




근데 나이 들면서 입맛이 좀 바뀌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밑반찬 3개만 꼽으면요.






1. 오징어 젓갈+약간의 참기름.


이건 군대에서 맛 들인거에요. 


전경 나왔는데요. 이건 전경대원 먹으라고 나오는게 아니라.


소대장들 먹으라고 나오는 거였죠.


다만 왕고들이 취사병한테 받아내는거였죠.


사실 젓갈류 참 싫어했는데... 일경때인가 저를 이뻐라하는 왕고(전경에서는 '열외'라고 하죠.소챙,중챙,열외.)가 처음 주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참기름 살짝 섞으면 그게 참기름맛이지 젓갈 고유의 맛이냐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음식 본연의 맛을 찾는 부류)


어린이 입맛인 분들에겐 정말 최고일거에요. 살짝 곁들인 참기름은.



뭐 후에 제가 열외가 되서 질리도록 자주 먹었습니다.ㅎ





2.마늘 짱아치(찌?)


마늘이 아삭아삭 거리면서 씹히는 맛.


약간 시큼한듯한 맛도 좋고요.


동네 시장 반찬가게에서 종종 사먹죠.


근데 우리 동네는 이런 비쥬얼만 팔아요.





저는 이렇게 다닥다닥 다 붙어있는거 파는게 좋은데 말입니다.


한알씩 빼먹는 재미랄까요.






3. 고추장 오징어채 볶음.


이건 뭐 사실 나이들어 좋아한게 아니라,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죠.


고추장 양념 버무리기전에 그냥 생 오징어 채로 먹어도 맛나죠.ㅎ


우리집은 이걸 좀 상당히 맵게 만들어요.


그래서 먹다보면 헥~헥~ 거리는데도 끊임없이 먹게되죠.


이건 반찬가게표보다 어머니가 가끔 해다주시는 걸로 때웁니다.


동네 반찬 가게표로는 만족이 안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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