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상잡담

2019.12.29 21:45

메피스토 조회 수:460

* 점심을 패스트푸드로 해결해야 했습니다.

인근에 있는게 롯데리아밖에 없어서 간만에 들러 데리세트를 시켰지요. 참 작게느껴지더군요 정말 한주먹도 안되는.

생각난김에 요즘 들렀던 브랜드들의 이미지를 적어보겠습니다.

롯데리아-가성비 창렬갑. 특수상황 아니면 언제나 믿거.

맥도널드-햄버거 가게지만 점점 햄버거보다 다른 것들이 더 나아지는 느낌. 아보가토라던가 애플파이라던가...

버거킹-햄버거 가게니까 햄버거만 먹어야함. 그런데 뭘먹건 카톡친추나 앱설치통한 쿠폰 필수.

파파이스-케이준 후라이만 먹으라면 먹겠소. 근데 에어프라이어샀으니까 그마저도 관둘듯.

KFC-마케팅제외하면 제품으로 이거저거 새로운 시도를 가끔 하는데 그 시도들에서 대부분 시원찮은 애증의 대상

맘스터치-항상 뭔가 어중간한 뭔가 아류의 느낌.


그러고보니 집앞에 봉구스밥버거가 있는데 한번도 안가봤네요. 이상하게 밥버거는 땡기지가 않아서요.



* 회사 송년회=회식 등으로 바쁘신 분들도 계시지요.

가만보면 재미있어요. 상사-관리자가 회의하면서 회식에 대한 이야길해요. 그럼 다들 이사람 앞에선 회식한번 해야죠, 회식의 필요성 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우리들끼리' 모이면 회식하기 싫어서 죽겠다고 합니다. 일찍끝나면 집가서 쉬고싶다고하죠. 한마디로 관리자 앞에서 하는 얘긴 립서비스라는거에요.


다들 알거든요. 이 관리자는 회식을 통해 자기 위치와 권력을 확인하고 직원들을 '챙겨준다'라고 생색내고 자위하는 타입이라고.

혹은 대한민국에서 일반적으로 보이는 정서가 그러니 알아서 기거나 지레 겁을 먹는걸수도 있지만 어쩌겠어요.

살얼음같은 회사생활 이런식으로라도 해야죠. 다들 집가서 쉬고싶지만 말입니다.

사실 자연스러운거에요. 좋아하는 사람들하고 있을때 좋은거에요.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싫어하지 않아도)과 오랜시간있는건 이유를 떠나 불편하고 싫죠.


이런건 언론이나 방송등에서 지속적으로, 살벌하게 까줬으면 좋겠어요.

회식이란걸 능동적으로 추진하는 사람들은 그런 분위기를 '반란'쯤으로 여기거나 사회생활 못하는 소수의 불만쯤으로 여길뿐이지요.

절대 스스로 깨우치지 못합니다. 조롱하고 비판해서 알아서 접을 분위기가 되어야해요.

다들 싫다는거 어거지로 추진하려는 사람들은 시대에 뒤떨어지거나 친구도 가족도 없고 혼자놀줄도 모르는 뒤떨어지는 사람 취급해야합니다.

가끔보면 뉴스에서 요즘 회식문화가 바뀌고있다고하는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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