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오녀

2010.09.27 21:20

렌즈맨 조회 수:6186

야오녀를 좋아하게 된 것 같습니다. 예전부터 저 혼자 좋아해오던 사람이 있었는데 소일거리 삼아 구글 등을 이용해 인터넷에 있는 그 사람에 관한 정보를 검색하다가 우연히 이 여자가 남자들끼리 서로 좋아하는 것을 보고 두근두근 조마조마해 하는 10대 소녀같은 기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워낙 순수하고 착한 이미지라서 조금 의외긴 하지만 그게 딱히 문제라는 건 아니고 저 역시 백합 소설을 재밌게 읽었던 적이 있어 그러한 취향이 충분히 이해가 가기도 하고 또 그런 면도 있는 것이 귀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만, 문제는 이 여자가 남자라는 존재를 자기와 직접 사귈 수 있는 대상으로 보지 않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가 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남자란 자고로 자기들끼리 사랑할 때나 아름다운 것이지 자신이 그들 사이에 개입하여 그 훈훈함을 깨트리기는 원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드는 것입니다. 제가 어찌해야 좋을지 듀게의 야오녀에 관해 알고 계신 분들께 고견을 구합니다.

 

참고: http://ko.wikipedia.org/wiki/%EC%95%BC%EC%98%A4%EB%85%80 야오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186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86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158
123960 Beau Is Afraid 후기가 없네요 [6] Gervais 2023.08.09 471
123959 인디락이라고 불리는 무언가를 사랑한다. [7] 위노나 2023.08.09 398
123958 올 여름 한국영화 대작 중 마지막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보고나서(약 스포) [3] 상수 2023.08.09 777
123957 참 별일이야 [2] 가끔영화 2023.08.09 272
123956 [왓챠바낭] 괴작... 은 아니고 그냥 제가 스스로 낚인 영화. '블라인드 디텍티브' 잡담입니다 [6] 로이배티 2023.08.09 403
123955 [넷플릭스] 어둠 속의 미사, 우어어.... [7] S.S.S. 2023.08.08 474
123954 노무현입니다 (2017) catgotmy 2023.08.08 241
123953 프레임드 #515 [6] Lunagazer 2023.08.08 98
123952 근황 겸 잡담 - 연남동, 편의점과 편의점앱, 화면 바깥의 일들의 중요성을 잊어버리고 살던 [2] 상수 2023.08.08 269
123951 영화 퀴즈, 산 책, 읽을 책 짧은 잡담 [17] thoma 2023.08.08 381
123950 미션임파서블7 11회 차 [4] daviddain 2023.08.08 229
123949 William Friedkin 1935-2023 R.I.P. [5] 조성용 2023.08.08 272
123948 [넷플릭스바낭] 이게 다 라이언 존슨 때문입니다. '옥자' 재감상 잡담 [16] 로이배티 2023.08.07 695
123947 뭐야 중국 가던 태풍이 획 돌아서 한국으로 [2] 가끔영화 2023.08.07 359
123946 그대가 조국 (2022) [2] catgotmy 2023.08.07 419
123945 에피소드 #49 [4] Lunagazer 2023.08.07 91
123944 프레임드 #514 [6] Lunagazer 2023.08.07 104
123943 세월호 사건의 원인 [4] catgotmy 2023.08.07 486
123942 [내용있음] 더 문 [9] 잔인한오후 2023.08.07 529
123941 로이배티님 글 받고 얹어서 - 집에서 에어컨 안틀고 올 여름 보내기 [23] Sonny 2023.08.07 77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