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시민’ 탓 하는 얼론 머스크

2022.12.13 16:31

soboo 조회 수:655


 제목은 낚시성 입니다. 죄송.


 개인적으로 인류를 위해 빨리 죽었으면 하는 인물 중 최상위권에 있는 사람이 다음과 같은 멘션을 했어요.



 

F5-AD4-D0-F-BC15-4163-8-E86-10-A7-EF8-EB04-B

 

 머스크가 지난 봄에 넷플릭스의 부진의 이유를PC함 (=woke mind)에서 찾고 또 pc를  mind virus 라고 혐오를 하는 것을 보면 

 이 돈벌레가 추구하는 이익에 PC함 혹은 the woke mind 가 걸림돌이 된다는 것은 잘 알거 같아요.  

 머스크의 개소리에 대한 논평은 더 이상 추가로 하지 않겠습니다.  

 자신의 일생의 꿈이 인류를 화성으로 이주 시키는 것이라는 또라이가 아무리 억만장자라고 해도 그 사고 수준이 개차반이라는건 변함이 없으니까요.


 그보다….


 ‘The woke mind virus’ 라…. 예전에  이 게시판에서 ‘깨어 있는 시민’ 이라는 표현을 조롱하던 사람들이 떠 오르는군요.

  ‘the woke mind’가 PC 와 연결되는 개념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보면 PC를 주장하면서 ‘깨어 있는 시민’을 조롱하던 사람들은 고도의 개그를 한게 아닌가 싶어요. 

 (일베스러운 애들이 ‘깨어 있는 시민’을 조롱하는거야 논리적 일관성이라도 있으니 개그는 아니구요) 

 

 물론  자칭 ‘깨어 있는 시민’ 이라고 하면서 개저씨스러움을 뿜뿜하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은 예외입니다.

 문제는 ‘민주화’나 ‘참교육’이라는 용어를 부정적으로 오염시켜 버리는 행태와 별반 다를게 없이  ‘깨시민’을 ‘멸칭’으로 사용하던 사람들이 문제라는거죠.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은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다’ 라는 말은 노무현 사후 그대로 경험적으로 검증이 된 주장입니다.

 박근혜 탄핵이 정치권과 국회 그리고 헌법재판소에 맡겨만 두었다면 잘 되었을거라 생각하는 사람들 하나도 없죠? 

 마찬가지로 요즘 윤가 정권이 박근혜 저리 갈파할 정도로 깽판을 치고 있는데도 언론과 정치권에서 하는 꼴을 보면 결국은 

 아직까지 한국은 제도권내 정치적 거버넌스가 제대로 충분히 작동되고 있지 못한 수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흠…. 하여간 머스크가 자기 추종자들을 다 모아서 화성에 가버린다면 그건 꽤 괜찮은 아이디어 같긴 합니다. 

 

 참, 인용한 머스크 트윗의 맥락은 이 작자의 코비드19 방역 정책에 대한 조롱입니다.  특히 파우치 소장을 인신공격까지 했어요.

 백악관 대변인이 경고할 정도 수준의 막말을 늘어 놓고 있는건데…. 

 다음 펜데믹에 세계권력을 머스크같은 애가 주도권을 잡게 된다면 의외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갖어 봅니다. 

 그렇다면 머스크 너 임마 분발해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148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49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767
121980 괴담까진 아니고, 영화 아나타한의 실화 여인네 [7] philtrum 2010.09.11 5417
121979 만일, 갑자기 먼 친척 어른에게 유산을 상속받는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13] Bigcat 2015.11.17 5417
121978 [이사 기념 설문] 듀게에서 가장 간첩 같은 사람은? [14] 셜록 2010.06.03 5417
121977 ‘발언 논란’ 전효성 측 “민주화 뜻 모르고 했을 뿐” + 민주적이란 말을 하고 싶었다네요 [50] Bbird 2013.05.14 5417
121976 듀나 임시카페 저만 안들어가지나요? [4] 아.도.나이 2010.06.03 5417
121975 뒷북이 심합니다만, 아이유 사진이요 [18] 라면포퐈 2012.11.12 5416
121974 Mr.Taxi 윤아는 정말 탁월하네요... [16] S.S.S. 2011.04.27 5416
121973 오늘 KBS 드라마 '조금 야한 우리 연애' 기대해도 될까요? [3] EOTT 2010.06.05 5416
121972 노출, 성범죄, 알고있지만 안하는 이야기 [21] loving_rabbit 2013.03.22 5415
121971 [펌/소설] 현재 새누리당 분위기 [11] 데메킨 2012.12.14 5415
121970 응칠 마지막회 이게 뭔가요.... [11] menaceT 2012.09.18 5415
121969 '신선한' 도시 전설(괴담)이 보고 싶어요. [22] 자본주의의돼지 2011.09.05 5415
121968 [개님] 질문드립니다. 혹시 올드 잉글리쉬 쉽독이라고.. 아시나요? [28] 영원의끝 2011.04.03 5415
121967 런던올림픽) 아...할말을 잃었습니다 [27] Ano 2012.07.31 5414
121966 여러 가지... [6] DJUNA 2010.10.10 5414
121965 저희 집 이야기 뉴스에 났습니다...제발 도와주세요.. [12] 사과식초 2010.08.09 5414
121964 [듀나iN] 서울 근교 기차여행 추천 부탁드립니다 [6] 나미 2010.06.26 5414
121963 TV조선 앵커를 당황시킨 한마디 [14] 닥터슬럼프 2015.06.05 5413
121962 [자동재생] 충격의 유희열, 정재형 VocalBattle [5] 서리* 2010.06.06 5413
121961 "아직도 아이폰 쓰냐?" [19] 샤워실의 바보 2013.09.27 541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