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와서 뜬금없는 질문 하나 던지고 갑니다.

듀게에 작가님들 많으시죠? 원고 쓸 때 어떤 식으로 하시나요?

 

특히 소설이나 희곡처럼 긴 글 쓰시는 분들,

취재한 내용이 방대하고 자주 들여다 봐야 하는 경우,

틈날 때 이 챕터 저 챕터 조금씩 써서 나중에 합치는 경우,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면서 히스토리를 남기려는 경우에 적합한 프로그램같은거 있을까요?

 

저는 옛날에 아웃룩 익스프레스를 잘 썼었는데요.

원고를 써놓고 메일인양 저장해 놓는거죠. 완성한 챕터는 챕터대로, 수정한 내용은 수정한 대로 새로운 메일로 저장하는 식으로.

그렇게 하면 화면이 나뉜 상태에서 왼쪽에 목록이 좍 뜨고 오른쪽에 본문이 출력되니까 보기가 아주 편했었어요.

목록은 작성시기별로, 제목별로 배열도 마음대로 할 수 있고, 관련된 자료도 한 눈에 보기 좋구요.

여러 원고 작업을 한꺼번에 할 때도 폴더별로 딱딱 구분해서 메모하기도 편했고,

무엇보다 내용이 저장된 스토리지를 복사해 놓으면 컴퓨터를 바꾸거나 포맷을 해도 그대로 유지가 되어 좋았거든요.

 

그런데 아웃룩 익스프레스가 없어지고 윈도우 라이브 메세지인가? 그걸로 바뀐 다음부터 뭔가 미묘하게 불편해져서 안쓰고 있어요.

글 쓸 일이 확 줄기도 했거니와..^^;;

 

다른 분들은 어떻게 작업하시는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써놓고 보니 뭔지 모르게 작가들의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질문인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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