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회사 공휴일이었습니다. 내일이 토요일하고 겹쳐서. 늦잠을 자다가 부스스 나가서 장을 봐오고, 장 봐오는 길에 큰 커피를 샀습니다. 집에 와서 커피를 마시면서 한눈으론 듀게 분이 추천해주신 이선균씨 나오는 단막극을 보고요, 다른 한쪽눈으론 중국의 물가안정 문제에 대한 글을 읽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번에 품절되었다고 절규했던 백이 다른 백화점 사이트에서 추가할인된 가격에 나와있길래 주문했어요. 실물에 실망해서 돌려보내지 않는 한 제 첫 알렉산더 맥퀸이 될 것 같아요.


한편, 야옹군은 두시간째 침대 밑에 들어가서 나오질 않아요. 침대 밑을 들여다보니 자는 건 아니고 가만히 있는데, 저한테 삐진 걸까요? 처음엔 유튜브에서 야옹이 동영상을 찾아 틀었더니 "뭐심? 새 야옹이 입양온거심?" 하는 눈빛으로 기어나오더니 다시 침대 밑으로 들어가버렸어요.


이렇게 low key 크리스마스 이브가 가네요. 지난해 이맘때의 대략적인 계획은 어찌어찌 실행되었고, 느긋하게 하루를 보내겠어요. 몇시간 안 남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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