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01 23:09
메르스 확산을 두고 질병관리본부의 책임이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최초 감염자가 메르스 검사 요청을 했는데도 보건당국이 “메르스 발병지역이 아닌 바레인에서 왔다”며 거부했다는 것이다.
보건당국은 환자의 가족들이 검사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정부기관에 있는 친인척에게 알리겠다”는 발언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5&aid=0000778767
2015.06.01 23:18
2015.06.01 23:23
최초 감염자는 이미 죽일 놈이 됐는데 알고보니 저랬단 말이죠.홍콩 관광객도 의사소통 문제로 오해였다고 하고 중국 출장자도 사전에 회사에 알렸으나 강행된 거라고 하던데(논란은 있겠지만 한국 기업 특성상 이미 떠난 출장길에 제발로 격리되기도 힘들테니) 어째 근본 책임이 있는 질병'확산'본부는 놔두고 애꿎은 피해자들만 있는대로 욕을 먹고 있을까요.이 와중 괴담 운운...참 여러모로 사스 때와는 비교되네요.방송에 나온 질병관리본부의 에볼라 때 대처도 답이 없었지만 이번엔 정말 관리능력 부재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허허허 메르스가 아니면 병원에서 책임지라는게 말이 되나요.
+) 이거 대박이네요.중국 출장자도 사전에 검진요청했으나 묵살당했다고 인터뷰..거짓말이라고 욕먹은 공항에서의 질문도 감기에 걸렸냐는 거였다고.회사도 개인도 억울하겠어요.피해자들만 마녀사냥 당하고 있군요.게다가 소위 괴담의 최초 유포자는 정부기관!중국 출장자 인터뷰는 네이버에서 삭제된 상태구요.깔수록 가관입니다.
2015.06.01 23:29
이 나라 정부는,
정치나 민생, 안전따위를 돌보는 집단이 아니라
사건이나 사고가 터지면 그걸 어떻게든 무마시키는 업무를 맡은 번지르르한 용역깡패들같아요.
이번 메르스를 보면서 또다시 통감합니다.
세월호는 사고가 아니라 예견된 인재였다는걸요.
2015.06.01 23:31
아참, 그리고 박근혜 정부를 '정부'라고 말하기도 수치스럽네요.
이곳은 무정부상태예요.
2015.06.02 09:46
격하게 공감합니다. 세월호이후로 이 나라는 국가가 아니라는걸 알아버렸고 이후로 화인사살을 계속 당하네요. 정부는 소잃고도 외양간을 못고치는 수준이 아니라 첨부터 소따위 잃는거엔 관심도 없는겁니다. 세금 꼬박꼬박 내주는 소들이야 씨를 말릴 염려는 없고 자기들 외양간은 애초에 무너질수없는 스팩으로 지어놨거든요.
2015.06.01 23:32
2015.06.01 23:40
말이 안 나온.....다.... 그래서 감염자가 탑승한 항공기 소독이 이틀이나 미뤄지고, 감염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늘어나고, 그랬던 거군요. 내.... 정신 @_@
2015.06.02 00:40
상식적으로는 정부에게 무엇인가을 바라고 대처를 원하는게 정상이겠습니다만 현실이 상식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2015.06.02 15:53
대체 이 나라에 정부가 있나요? 대통령제의 장점이 긴급한 상황에 재빠른 대처를 할 수 있다는 건데... 오늘에서야 한 마디 했다면서요.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각 부 장관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는데 대체 이 여자는 업무시간에 뭐하는 거냐고??
복지부장관이 동원하는 자원과 대통령이 동원하는 것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이고, 국방부만 예를 들어도 복지부 장관이 다른 부처에 명령을 내릴 수도 없는 상황에서 군부대에 한 명이라도 환자가 발생해 버리면 으아 끔찍하네요. 풍진이 군 부대를 삽시간에 휩쓸어 버리는 걸 겪어본 바에 의하면... 대통령 훈령으로 최소한 군인들 외박 외출 휴가 금지와 위수지역 넘지말고 진단체크부터 하라고 해야 할 텐데 말이죠. 우리나라 보건체계의 헛점만 본다면 핵무기까지 갈 것없이 생물학 무기 한 방이면 전쟁에 지게 생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