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30 01:02
다이빙벨이 이슈가 되면서 부터
저는 다이빙벨 논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습니다.
다이빙벨이라는 것이 어떤 보조적인 수단이 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만능은 아니라는 것이 너무나 명백했고
현장에 투입된 전문가들도 그런 장비의 투입여부에 대한 고민은
했을 것이라고 생각했죠..
그리고 이종인씨가 과장이 심한 것이 아닌가
사람들이 다이빙벨에 너무 집착해서
'다이빙벨을 투입해야 하는데 정부가 막고있다'
나아가
'다이빙벨만 투입하면 아이들을 구할 수 있다/있었다'
이런식으로 나오니
이건 아니다 싶었죠..
구조작업에 문제가 있다면 합리적으로 지적해야지 저렇게 한가지만 주장하다
만약 다이빙벨을 투입했다 조류에 쓸려나가거나 한다면 오히려
역풍을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KFC에서는 이종인씨도 그런말을 하더군요
'다이빙벨 자체는 간단한 장비다 대단한 것이 아니다'
저 말을 듣고 오히려 이종인씨에 대한 신뢰가 생기더군요
하지만 다른 이야기들은 좀..
좋게 생각하면 필드만 뛰시는 분이라 그런가 싶기도 하고..
오늘 JTBC와 인터뷰한 잠수사분은 정말 말씀 잘 하시더군요..
다이빙벨 자체에 대해서는 저도 전문가가 아니니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요 며칠간 벌어진 다이빙벨에 대한 논의는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이빙벨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은 아에 용납하지 않는다는 면에서
황우석이나 심형래의 경우가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JTBC의 보도로 이 이야기는 다른쪽에서 일단락이 날 것 같습니다.
구조팀이 이렇게 막장일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으니까요..
이 이야기에서 또 한가지 아쉬운 부분은
민간인 잠수사들(중 전문가들)은 이 일을 업으로 하시는 분들인데도 불구하고
소위 '언딘'잠수사들 대비해 '자원봉사'라거나 '언딘'은 돈만 밝힌다..
이런 것을 강조하는 부분인데요..
재난 구조에서 돈을 받는 것 자체에 대해 어떤 문제가 있는 것처럼 접근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시스템이 제대로 되어 있다는 전제 하에서요
지금이야 시스템이 개판이니 당연히 비판할 부분은 있습니다만
이종인씨의 선의에 대한 판단은 제쳐두고
이번 구조작업에서 언딘의 문제에 대해서 제 나름대로의 소설을 써 보자면..
전형적인 하도급 구조에 따른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언딘이 유일하게 무슨 구조업체 인증인가를 가지고 있다고 하던데요..
대부분 이런 국제인증이라는 것이 실무적인 것보다는 서류나 그런것으로 이루어 집니다.
이종인씨 같은 분들은 필드에서 뛰는 분들이라 서류적인 것보다는 현장경험으로 이루어진 분들일 거구요
참가 자격을 제한해서 인증을 가지고 있는 대기업과 계약을 하고
그 대기업은 이름만 걸어두고 하청 재하청을 통해 일을 하는 경우가 허다하지요
언딘에서 잠수부들에게 자신들과 일하자고 한 것이 그런 경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2014.04.30 01:11
2014.04.30 01:14
민간인 잠수사들이 돈을 받았으면 오히려 언딘이 돈 얘기하면서 역으로 언플하기 좋았을 거에요.
그나마 민간인 잠수사분들께서 무상으로 참가하신다고 했기 때문에 적어도 그 순수성에 대해 의심 받지 않았고
지금껏 해경이나 정부 관계자들의 깡패짓에도 꿋꿋이 버틸 수 있었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특히 이종인씨 같은 경우는 천안함 때 발언으로 정부나 군관계자들이 요주의 인물로 보았고
어떻게든 이번에 언론에서 이종인이 부상될까봐 이를 막으려고 했다는 걸로 알고 있어요.
무엇보다 150미터까지 잠수하는 해군 정예 구조원을 놔두고
아무 것도 모르는 해경이 현장책임을 맡게된 것부터 닭대가리식 탁상행정의 폐단이었던 거죠.
천안함 때 개망신을 당하고도 애국심 마케팅으로 겨우 살아남은 군의 입장에서는 주도적으로 나설 입장도 아니었을 것 같고.
행정부의 무능을 감추려다보니 언딘이라는 업체가 필요 이상으로 부각시킬 필요가 있었는데
언딘은 자신들보다 더 뛰어난 민간잠수사들의 입을 틀어막을 필요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제 생각엔 이번에 언딘이 까발려지게 되면
그 대표라고 언딘 명예 어쩌고 운운했던 그 양반이 관련 고위공무원들 비리 폭로하면서 자폭할 거 같습니다.
만약 윗대가리가 관여된거라면 유야무야 덮을 수도 있겠지만 아마 적당한 선에서 언딘도 잘못한 값에 대해서는 대가를 치뤄야되지 않나 싶어요.
2014.04.30 01:17
다이빙 벨이라는게 잠수부들 타는 엘리베이터 같은건데요. 말그대로 수면에서 수심으로 운반해주면 거기서 잠수해서 나가는 겁니다.
세월호처럼 수심이 낮은데서는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해군에도 SOC라고 다이빙 벨의 훨씬 업그레이드된 버전이 있습니다. 다이빙벨 이종인이 발명한 것도 아니고 더 좋은 기구 많구요.
은하3호를 건질 때 다이빙 벨을 썼는데 이때도 조류가 0.5노트 넘어가면 안 썼는데 지금 진도 앞 바다는 5노트 10배인데 쓸 수 있는 상황 아닙니다.
안 쓰는게 나은 상황이라 안 쓴다는 걸 이런 식으로 보도하는 거 참 우습죠.
특히 이상호 기자는 전혀 팩트체킹도 안하고 다이빙벨 설치하면 다이빙 벨 안에서 생중계 할 수 있다 운운 하는데
다이빙 벨이 뭔지도 모를만큼 취재 안 된 상태에서 그냥 대중들 듣고 싶은 얘기 하고 장사하는구나.. 하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다이빙 벨이 세월호 안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다이빙벨 생중계 할 수 있으면 지금 잠수하는 것도 다 생중계 가능합니다.
구당 김남수가 초 명의인데 한의사협회의 기득권이 김남수를 죽이고 있다고 연속보도를 떄려서
여러 암환자들 구당 김남수 믿고 치료도 안받고 말그대로 죽게 내버려둔 데서 팩트체킹의 교훈은 못 얻었나봅니다.
2014.04.30 01:25
잘 모르시는 것 같아서 설명 드립니다.
다이빙벨이 구세주는 아니라고 이상호기자도 말했어요.
다만 잠수사들이 조금이라도 오래 물 속에 있는데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면
뭐든지 해야된다는 입장에서 주장을 했던 거였죠.
다이빙벨 안을 생중계한다는 것도 잠수사들 물안경에 카메라를 달아서
외부에서 모니터를 하는 사람이 잠수사가 혹여 놓치지도 모를 시야 확보를 해서 보자는 뜻이었어요.
잠수하는 입장에서는 부유물 때문에 거의 손으로 더듬어야 가능하다고 하는 상황이라서
오히려 카메라를 통해 보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관찰할 수 있고 좀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죠.
그건 잠수사들이 건의한 사항입니다.
그리고 이종인씨 같은 경우 워낙 논란이 많고 언딘에서 견제가 심하기 때문에
카메라라도 있으면 적어도 보도할까 무서워서라도 협조할 것이라는 의견 때문에
카메라맨 동행을 요청했다고도 하더군요. .
모르는 사람이 읽으면 딱 오해 사기 좋게 글을 쓰셔서 몇 자 씁니다.
2014.04.30 01:26
조류 0.5 노트 한계인데 현상황이 5노트면 당연히 잠수사들이 물 속에 오래 있겠네요. 떠내려가서 죽거나 다칠테니. 아 그러면 그때는 돌팔이 김남수에게 뜸받으러 가면 되겠네요.
2014.04.30 01:28
어처구니 없이 내용을 호도하는 글이란 거 본인도 아시죠?
부끄러운 줄 아세요.
2014.04.30 01:31
잠수광님이야말로 이상호 기자의 구당 김남수 건에 대해서만 쏙 빼놓고 대답 안하시는걸 부끄러워 하셔야죠.
2014.04.30 01:36
전 김남수옹에 대해선 판단 못 하겠네요. 그 사람에게 효과를 본 사람이 있다면 그분하고 토론하세요.
그렇다고 님처럼 진실도 눈을 가린 채 틀렸다고 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김남수 옹 얘기로 분탕질을 치면서 일베짓을 하고 싶은게 아니라면
정식으로 글을 올려서 논의를 모아보세요.
왜 남의 글에다 민폐를 끼치면서 분탕질을 칩니까?
그게 일베들이 하는 짓입니다. 그러지 마세요.
2014.04.30 01:42
김남수를 이상호기자가 유사과학적으로 팩트체킹 없이 사람들을 호도했다가 죽고 다치게 했다 -> 다이빙벨/이종인을 이상호기자가 유사과학적으로 팩트체킹 없이 사람들을 호도했다가 또다시 죽고 다치게 할 수도 있다 라고 걱정하는 게 물타기이고 일베짓이군요. 김정은 개새끼 박근혜 구린 대통령. 자 됐습니까? 참나.
2014.04.30 01:45
그만하죠.
어차피 댓글 읽으면서 다른 사람들이 판단하시겠죠.
님이 김남수옹에 대해 글을 정식으로 올리면 그 때 관심있게 지켜봐드리겠습니다.
2014.04.30 03:16
2014.04.30 05:41
김남수가 뭔진 모르지만 그 얘기를 여기서 얘기를 왜 해야되는지는 모르겠고.
0.5노트 넘어가면 못쓴다는 팩트부터 체크하고싶군요.
근거가 뭔가요?
2014.04.30 01:28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다이빙벨 투입의 타당성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어짜피 그걸 인터넷만 쳐다보는 우리가 검증할 수는 없어요..
다만 논의 과정이 좀 아쉬웠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겁니다.
2014.04.30 01:31
그렇게 치면 애초에 해경이 투입된 것부터 말도 안 되는 거였어요.
이번 과정 모두 그 타당성을 거론하자면 청와대부터 물갈이를 해야될 겁니다.
2014.04.30 02:41
다이빙 벨이 수심이 낮은데서 효율적이지 않다는 근거가 뭔지 좀 알 수 있을까요? 다이빙 벨의 주요한 기능 중 하나가 잠수부들의 감압 스트레스와 위험을 대폭 낮춰주는 건데 사고 해역 수심이 잠수부가 감압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는 수심이기라도 하다는건지? 유속 관련한 문제도 과연 침몰 직후부터 지금까지 줄곧 다이빙벨이 전혀 쓸모없을 정도의 유속이었는지도 불분명하죠. 다이빙 벨을 적절히 운용 가능한 조건이었던 시점이 지금까지 전혀 없었다는 확신은 누가 할 수 있죠?
2014.04.30 01:23
2014.04.30 01:29
언론에서는 '조류때문에 투입실패했다 - 봐라 별볼일 없다'는 식으로 보도 하고 있지요..
이종인시 측에서는 제대로 투입할 기회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구요
2014.04.30 01:31
1. 그게 효과가 있다 없다 그건 실제 그걸 써 본 사람이 하는 말 믿는 게 가장 좋을 것 같군요.
2. 그리고 효과가 있건 없건 동원할 수 있는 건 다 동원하는게 맞죠. 계약업체가 실적을 뺏길까봐 자원봉사자들 작업을 사보타지하는게 용서가 되나요. 실종자 가족은 날이 갈수록 점점 인양되는 시신 상태가 안 좋아지는걸 확인하면서 초주검이 되어 가고 있는데.
3. 다이빙벨의 위력은 갑자기 해경하고 언딘이 입수인력을 두배로 증원한데서 이미 나오고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진작에 그렇게 할 것이지...
2014.04.30 01:32
이종인씨가 필드만 뛰어서 서류상으로는 언딘이 낫다라는 근거가 있나요?
이종인씨의 어떤서류와 언딘의 어떤 서류들인지 볼 수도 없는 상황에서 말이죠.
언딘이 사람을 구조하는 구조업체 인증인가를 가지고 있는게 확실한가요?
배를 인양하는 인증을 가지고 있는게 아니구요?
재난구조에서 돈을 받는것 자체에 대해 문제가 있다는 접근은 문제가 있다고 했는데 인명을 구하고 돈 받는 직업이란게 있나요? 돈을 안 주면 인명을 안 구해도 되는 직업이잖아요. 그런 직업이 있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어요. 이건 국가가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소방관, 경찰, 군인들이 있는 것이고, 그 이외는 의용소방대, 민방위, 자원봉사자들이 있는 겁니다. 자원봉사자라 해도 국가에서 따로 자격을 부여해서 유사시에 소집하는 거로 알고 있고요. 알파잠수도 그런 업체중 하나로 지정된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렵도 마찬가지죠. 자격있는 분들 멧돼지 사냥할 때 부르잖아요.
위에도 의문점이 많은데 이 정도는 생각하시고 글을 쓰신게 맞는지요.
2014.04.30 01:41
1. 찾아봤습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4/19/2014041900755.html
해양사고 처리 입찰 참가 자격은 ISU 회원사로 제한돼 ISU에 가입된 전문구난업체들만이 구난활동을 주도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2. 물론 저도 정확한 상황은 모릅니다만 돈 받는다 - 악, 돈 안받는다 - 선 이렇게 이분법으로 분류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봅니다.
오늘 인터뷰한 잠수사분 말씀을 잘 들어보시면 대충 짐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특수한 분야의 일이라면 인명을 구조하고 돈을 받을 수도 있겠지요
물론 그것을 당사자한테서 받는다는 것이 아니라 국가에서 지불해야 한다는 이야깁니다.
국가에 인력이나 장비가 없다면 민간에서 동원해야 할 것이고 그걸 무조건 무상으로 하라고
주장할 수는 없는 일 아닌가요
2014.04.30 01:50
2.요 아래 오뒷세이아님도 썼지만 국가에서 보상을 해주는 걸로 압니다. 그런데 여기에 돈 얘기가 끼어들면 지금 자원봉사 오신 분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분들은 정말 아이들과 승객들을 구하려고 돈 이런거 신경도 안 쓰고 오신분들이 다수일걸로 보입니다. 처음 시신을 발견한 분도 처음으로 가이드라인을 설치한 분도 다 그런 마음으로 하신 것이고 어제 ytn에 나온 예비군 중대장 그 분도 얼마나 불합리 하면 자신이 잘릴것 각오하고 그 첫날의 상황을 기억했다가 그런 소리를 했겠습니까?
1. 저는 찾아보지 않고 그 자격이라는게 과연 인명구조에 적합한 자격인지 의문입니다. 일단 그 회사에는 인명을 구조한 적이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또한 인명을 구조하는 잠수부를 데리고 있지도 않은 걸로 알고있어요. 그리고 두 회사간의 실적비교는 이미 한 번 올라왔었습니다.
그리고 일베와 정직원들이 뿌려댄 편집된 국회동영상과 다른 국회영상에서 보면 이 사람은 자신이 지금까지 해왔던 실적에 대해서 열거합니다. 그리고 해군과 협조해서 했던 작업들도 있고, 또 국방전문가인 한나라당 송영선의원이 어이없어 믿지 못해서 조롱하고 비아냥 거리며 북한으로 배를 넘겨줬다는 얘기도 합니다. 당시 국정조사장은 이분의 반대측으로 해군과 한나라당의원들이 득시글거리며 찢어 죽일듯 하던 곳입니다. 그런 곳에서 위증을 했다면 이 분은 재판으로 지금 우리나라에 살 수 있을까요? 결국 해군도 이분의 경력에 대해서 부인하지 못했고 위증이 없었다는 것이겠죠. 이 정도면 그 자격이라는게 언딘보다 꿇릴건 없다고 보는데요.
2014.04.30 01:58
오늘 인터뷰한분들이 그랬죠 '그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일라 일을 찾으러 왔다' 정확하게 기억은 안납니다만
비슷한 취지의 말이었습니다.
물론 '순수한' 자원봉사로 온 사람도 있겠습니다만 '돈벌러' 온 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제 이야기는 '자원봉사', '순수', '돈을 배제' 이런걸 너무 강조하면 '돈벌러' 온 사람들을 비난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돈에 구애받지 않고 자원봉사 하는 분들이 있다면 감사해야 겠지만
생업이 있는데 구조과정에서 돈 버는 것이 죄악입니까?
더더군다나 심해잠수는 기술이 필요한 일이고 그 분들은 그게 생업인 분들인데요?
2014.04.30 02:06
일단 죄악이라고 생각한 적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자원봉사자분들이 돈과 연관되어 있는 듯이 하면 안되지요. 가령 누군가 저수지에 빠졌다 그럼 그런 경우 법에는 불허하지만 민간 잠수사 분들을 불러서 보수를 받고 시체를 건지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수고비가 있어야 겠지만 여기 오신 분들을 무조건 이런 분들이라고 생각되게 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2014.04.30 02:02
그 사람이 실제 능력이 있냐 없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구요
자격증이 있어야 계약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는 겁니다.
(저 기사 내용이 맞다면)
저런식으로 독점 구조를 만들고 그 업체가 하청을 주면서 중간에서 돈을 떼 먹는 겁니다.
그게 우리나라에서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관행이구요
이번 건이 그렇다는 확증은 없고 그냥 그럴 거 같다는 제 소설 입니다.
2014.04.30 03:24
IUS 가입으로 검색을 해 봤더니 기사가 뜨네요. 국제구조협회(ISU)는 구조업체들 모임이고, 가입하려면 회원사 두 곳의 허락을 받으면 된답니다. 구조업체를 10년 이상 운영해온 이종인 씨의 알파잠수기술공사가 가입하고 싶어도 기존업체에서 반대하면 들어갈 수가 없어요. 정부가 30%나 투자했고, 전 해경과 해수부 공무원들이 운영하고 있는 언딘이 알파를 들여보내줄 리가 없죠.
저는 지금 이 상황이 국가의 최소 기능인 국방과 경찰 기능까지 민영화해서 벌어진 사태가 아닌가 심히 의심스러워요. 해경이 민간업체와 유착해서 국민의 안전을 놓고 장사하고 있는 게 아닌가.. 게다가 언딘은 구조업체가 아니라 인양업체라고 했죠. 구조를 정부가 도맡는다면 국민의 세금으로 비용을 지출하고 정부와 국회의 승인과 감사를 받아 운영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민간업체가 끼어들면 국민이 감시할 수가 없어요. 사고 첫 날부터 지하실에 언딘과 해경이 대책본부를 차려놓고 수시로 논의를 했다니 무서울 따름이네요.
2014.04.30 01:35
그리고 민간 잠수사들 돈 안받는 것 아니에요. 나중에 정부에 다 청구하는겁니다.
다이빙벨 없어서 못넣는것도 아니고, 절대로 동력이 없는 다이빙벨이 버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까 안넣는겁니다.
2014.04.30 01:36
효과가 있건 없건 동원을 다 하라니요. 지금 정박할 수 있는 바지선과 가이드라인의 한계가 있는데 쓰지도 못하는 다이빙벨을 투입하면 다른 잠수사팀은 쉬어야 하는데요.
그리고 언딘은 구조업체가 아니라 구난(인양)업체라 현재같은 상황에서는 몰려온 민간 잠수사 중에 실력 있는 사람들을 선별해 즉석고용해서 쓰는겁니다.
2014.04.30 01:40
어차피 언딘도 가장 조류가 약한 날에 구조원들 안 내려보내고 엉뚱하게
다른 대학 가서 다이빙벨 빌려왔잖아요.
필요도 없는(?) 다이빙벨 빌려오느라고 그 아까운 시간 낭비했는데요.
그 필요도 없는 다이빙벨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두고 보고 얘기하죠.
벌써부터 우리가 힘 빼봤자 아무 소용 없잖아요.
우리가 닭근혜도 아니고.
2014.04.30 01:46
언딘에도 몇몇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언딘 해명은 이렇습니다 "이종인이 자꾸 다이빙벨을 자신만 가지고 있는 대단한것이라고 선전하니 답답한 마음에 우리도 있는데 안쓰는 것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가져왔다"
2014.04.30 01:49
그래요, 그러니까 지켜보자구요.
저도 언딘이 꿇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진심으로요.
2014.04.30 01:50
2014.04.30 01:53
언딘쪽은 석희옹한테 작살났다고 봐야죠..
그래서 제가 결론 났다고 말씀드린 것이고..
다이빙벨 건도 결국 제대로 된 검토도 없이 방해한 것이 맞는 것이구요
그러니 결론은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초기에 투입시도라도 해 봤어야 하는 상황이었죠
구조작업을 책임질 사람이 없으니 언딘에다 떠넘기고 손 털었던 것이고
2014.04.30 01:56
금양호때 유족 얘기가 이렇네요.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34603.html
금양호때도 성과 없어서 쪼이고 있었나 보군요.
지금 사용중인 다섯개 진입용 고정줄중에 첫번째 고정줄도 자원봉사 잠수사가 설치한걸 언딘이 차지했다죠.
2014.04.30 02:14
도대체 해경은 시야가 확보가 안 된다면서 이제서야 세월호 진입하는 곳에 led등 하나를 달았다는 것에 아 쪼다들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그런 장비가 있다는 걸 몰랐다는 것인지 아니면 왜 이제야 다는지, 네온사인 줄이라도 달아서 화살표 표시라도 하거나 도로의 야광스티커같은 아이디어라도 안 나올까요? 정말 이런 재난 경험이 있어보긴 한 겁니까? 바지선, 머구리, 수중등에 이어서 led까지 무경험자가 이제 하나씩 배워가면서 일을 하는 것 같아요. 전문가들 비키라 하고
2014.04.30 03:09
이종인씨의 다이빙벨에 관해서 이전에 좋은 글과 링크들이 많았던걸로 알고 있는데 리플을 보니 이제와서 뒤늦게 다이빙벨이 뭔지 강의하시는 분이 있군요.
인증도 인증이지만... 언딘이 정부관련 지분이 30%라는 뉴스가 나왔어요. 이게 아무 의미 없을 수도 물론 있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