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평론가 사이트에서 평론가 까는 위험한 짓 한번 하겠습니다,

물론 듀나님에 대한 얘기는 아닙니다.

(듀나님에 대한 얘기면 이 사이트에 출입 조차 안 했겠지요.)

 

2000년 대 들어서 한국영화가 시장이 비약적으로 발전을 해서 그런지

영화가 산업화 되려는 건지

그 평론이라는 것 영화를 가르는 잣대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평론이라는 성격 자체가 대상인 그것을 분석하고 비평하는 성격이 있지만,

적어도 선과 악 식으로 정의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 시피 영화는 수학공식처럼 정답이 명확히 있는 것이 아니며,

지극히 인간의 감성을 가지고 전달하는 분야인지라,

평가는 지극히 주관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어느 순간이 이 평론이 절대적인 잣대처럼 비유되기도 합니다.

네이버 평점과 전문가 평점이 이 영화의 가치를 말해주고,

그것때문에 별점이 일부 조작되고, 은폐되어지고 알바가 심어지는 경우가 공공연해지며,

자신의 평론이 마치 기독교식의 진리인냥 설파하는 진 중권 평론가들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 글을 쓰게된 주 이유중 하나인데,

개인적으로 진 중권 씨는 정말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디 워 때도 그렇고, 좋습니다. 그 분 영화 많이 본거 알고, 아는거 많은 거 인정하지만,

그 분이 그렇다고 해서 영화를 비판하고 마치 심빠들과의 싸움을 하는 외로운 수장처럼 연출될 필요는 없습니다.

뻔히 보이는 그의 언론의 관심을 먹고사는 트러블메이커식 행보를, 전 지지할 수 없어요.

평론가는 영화를 비난하고 매도하는게 아니라,

지지하거나 혹은 지지하지 않거나 하여 사람들의 의견에 참고 정도 되도록 도와줘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그의 토론장에서 혹은 여론에서 비춰지는 모습은 평론가의 기본 자질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마치 이리저리 시비거는 20대 젊은 어린이들의 치기처럼 행동하는 데요,

그게 이명박 정부를 상대 할 때는 여론의 동정으로 가능했다고 치지만,

(저는 그리 지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흙탕물 싸움을 관망하 듯 지켜볼 뿐이죠.)

영화는 글쎄요?

제가 볼 때는 이렇게 철 없어 보일 수 없어요.

아주 심형래씨를 영화판의 암세포처럼 논리를 세우고 여러 논증을 갖다 붙히면서

영화판의 주적처럼 묘사하는데,

까놓고 되묻습니다. 심형래씨보다 영화 못만드는 사람들은 수없이 많고,

심형래씨보다 자본들여서 말아먹는 영화감독도 무지 많습니다.

왜 그사람들 말고 굳이 심형래씨인가요?

심형래씨 영화에 투자했다 말아먹는 적 있으신거 아니면, 참 이해 못하겠습니다.

그 사람이 누구처럼 애들 패면서 영화한 것도 아닌데, 그 미진한 연출력이 아니 꼬운지 모르겠어요.

심형래씨는 사업가스럽게 그런 진중권씨를 삼아 그놈의 영화판 세력설, 같은 약자 마케팅으로 이용하는데,

그렇게 잘 나신 분이 왜 그렇게 이용할 수도 있겠다는 수까지 보지 못하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 별점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영화로서의 가치가 아예 없어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관객들은 그냥 재미없으면 안 봅니다.

영화의 티켓을 선택하는 것은 관객이고,

리뷰까지는 하지만, 그것에 대한 객관적인 정의까지 내리면 위험하다고 봅니다.

왜냐면 혹시나 주관적으로 그 영화를 지지한 관객을 모독하는 행동일 수 있기 때문이죠.

진중권씨는 제가 볼 때 심형래씨보다 더 위험한 인물인 것 같습니다.

 

 

 

ps: 심형래씨의 제작비 가지고 몇 이야기나와서 덧붙힙니다.

홍상수같은 사람에게 그 돈주고 찍었으면 어쨌으니 저쨌으니 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작비 마련하는 것도 프로덕션 능력입니다.

투자를 주는 게 아니라 자신들을 끌어와야하는 거구요.

홍상수나 김기덕 등 유명감독에게 그 돈을 못 준게 아니라,

심형래 감독처럼 악담과 우려가 많은 사람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돈을 끌어 온겁니다.

 

 

ps2: 주관적인 글입니다. 분명히 밝히지만, 이건 제 생각이고 생각이 다르다면 강요할 생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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