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인아]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네요.

 

지금 [인아]도 물론 좋은 드라마고 이런저런 생각하는 바가 많지만.

 

저는 아직까지도 부모님 전상서를 잊지 못하겠어요.

 

2004년 작품인거 같은데. 정말 뭐랄까... 제 인생에서 처음으로 그 긴 드라마를 하나도 빼먹지 않고 완벽하게 다 본방 사수한 드라마였죠.

 

제 인생 최고의 드라마라고 자부하는 하얀거탑도 하나는 빼먹었습니다...-_-

 

물론 그 때 제가 행안부 퀘스트 중이었기 때문에 심심해서 그 드라마 다 보는게 가능했던거 같긴 하지만요.

 

그래도 아직까지 부모님 전상서를 잊지 못하겠어요. 김수현 드라마에서 나오는 일관된 코드는 계속 가져가는데 그래도 뭔가 그 이전 드라마나 그 이후 드라마와는 다른 '뭔가'가 있더라구요. 그걸 뭐라고 설명할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그 잔잔함이 좋았던 거 같아요. 몇 주에 한번씩 송재호 선생님이 아버지 어머니한테 편지 띄우는 방식으로 잔잔히 나래이션 깔리는거... 사실 이 장면이 정말 좋았어요. 김수현 드라마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면이기도 하고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38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42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752
110469 [정보] 오늘 NHK 홍백가합전 10시 55분 경부터 쿠와타 케이스케(桑田佳祐) 스페셜 무대 있네요! espiritu 2010.12.31 1341
110468 오늘 mbc 가요대전 청팀, 백팀 구성원. [5] 자본주의의돼지 2010.12.31 2815
110467 아앗, 이것은 신세계!!! ( ipod touch, iphone4 경험 중) [2] 21세기한량 2010.12.31 1980
110466 듀게에 방통위의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선정 얘기는 안 나오나요? [7] amenic 2010.12.31 1570
110465 바낭)솔로들은 내년에 연애하시라고 노래 한곡 가끔영화 2010.12.31 1183
110464 sbs 연기대상 [25] 감동 2010.12.31 3305
110463 kbs 연기대상 [87] 감동 2010.12.31 4608
110462 mbc 가요대제전 [83] 감동 2010.12.31 4453
110461 와우! 김소연 콜라병 몸매. 대단하네요. [2] 눈의여왕남친 2010.12.31 5012
110460 빠른 새해 맞이 [1] 양자고양이 2010.12.31 1207
110459 이제는 거의 사라졌을 듯한 탐 클랜시의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 [1] 걍태공 2010.12.31 1606
110458 연기대상을 보다가;배우의 연기 [1] 메피스토 2010.12.31 1781
110457 쿠와타 케이스케 (桑田佳祐) 살 너무 많이 빠졌네요. 얼마나 살런지.. [3] espiritu 2010.12.31 2772
110456 세상사 참 아이러니하고, 얄궂습니다. 으하하 [8] 꼼데가르송 2010.12.31 2414
110455 혼자 맞이할거 같은 새해; [6] Serena 2010.12.31 1477
110454 새해 복 받으세요. [1] 2071 2010.12.31 997
110453 2011년이 코 앞이네요. California Guitar Trio - 환희의 송가 [1] Aem 2010.12.31 1099
110452 [다소성급] 2010년 결산 + 2011년도 화이팅! [4] kiwiphobic 2010.12.31 1337
110451 (수정) 마지막 날이니까 막말로 대화하자 [77] 열무김치 2010.12.31 2730
110450 손가락이 부러져서 그동안 글을 쓰지 못했던 건 아니지만 [6] Koudelka 2010.12.31 220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