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04 20:04
새벽에 깨다가 다시 잠들거나, 아침쯤 되면 가위에 눌려요. 눈이 반쯤 떠져서 있는데 유체이탈하듯 몸이 움직이듯 안 움직이는 경우가 반이고, 안 좋은 경우는 몸을 성적으로 희롱당하는 느낌이 드는 경우에요. 꿈같은 거니까 잊어버리고 있지만 하루내내 뒷맛이 안좋죠.
예전에는 꿈을 그냥 예지나, 뭔가 현실과 연결된 것으로 생각했는데... 요즘은 가위에 눌리면서 그런 것도 느끼다보면 가끔 평행우주에 다녀온 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듭니다. 내가 여자이거나, 몸이 불편하거나... 살해당하거나...
고통이 경감된 세계로 가고 싶은데 현실보다 꿈에서도 고통받네요.
2019.11.04 21:43
2019.11.04 23:19
어릴때는 수시로 그랬고 요즘은 쉬는날 낮잠자면 그날 밤 잘때 100%확률로 가위가 눌립니다.
뭔가 갉작거리는듯한 소리;환청은 가끔들리지만 귀신이 보인다거나 하는 일은 없는데, 어차피 가위도 꿈이니까 소리가들리건 뭐가 들리건 그러려니하고요. 다만 짜증나는건 변함이 없어요. 가위눌릴까봐 낮잠도 마음놓고 못자고. 신기한건 가위 풀려서 일어난 뒤 자리 옮겨서 다른곳에서 자면 아침까지 가위 안눌린다는거.
2019.11.05 01:54
운동을 하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는데 운동을 해보심 어떨까요...
2019.11.05 02:31
가위눌림이란 대뇌는 각성 단계 중인데 소뇌는 아직 잠든 상태다... 라고 보통 설명합니다.
그냥 잠이 얕고 수면의 질이 나쁜 사람들에게 흔해요. 자각몽과 비슷합니다.
생활습관의 문제도 있겠지만 암만봐도 타고난 게 더 큰 거 같아요.
다행히 나이가 들수록 가위눌리는 빈도는 줄어든다고 하고,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2019.11.05 03:28
2019.11.06 11:17
계속 가위에 눌리면 너무 힘드시겠네요. 심리적으로 육체적으로 굉장히 피로한 상태에서 가위에 눌리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