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인아]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네요.

 

지금 [인아]도 물론 좋은 드라마고 이런저런 생각하는 바가 많지만.

 

저는 아직까지도 부모님 전상서를 잊지 못하겠어요.

 

2004년 작품인거 같은데. 정말 뭐랄까... 제 인생에서 처음으로 그 긴 드라마를 하나도 빼먹지 않고 완벽하게 다 본방 사수한 드라마였죠.

 

제 인생 최고의 드라마라고 자부하는 하얀거탑도 하나는 빼먹었습니다...-_-

 

물론 그 때 제가 행안부 퀘스트 중이었기 때문에 심심해서 그 드라마 다 보는게 가능했던거 같긴 하지만요.

 

그래도 아직까지 부모님 전상서를 잊지 못하겠어요. 김수현 드라마에서 나오는 일관된 코드는 계속 가져가는데 그래도 뭔가 그 이전 드라마나 그 이후 드라마와는 다른 '뭔가'가 있더라구요. 그걸 뭐라고 설명할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그 잔잔함이 좋았던 거 같아요. 몇 주에 한번씩 송재호 선생님이 아버지 어머니한테 편지 띄우는 방식으로 잔잔히 나래이션 깔리는거... 사실 이 장면이 정말 좋았어요. 김수현 드라마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면이기도 하고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04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03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9344
110278 진중권, "강남을 인정해라" vs "패배와 무관한 부정선거다" [18] 왜냐하면 2012.04.14 3797
110277 얼굴과 목소리의 상관관계??? [15] 디나 2011.11.29 3797
110276 [바낭] 사주나 관상, 손금 믿으시나요.. [19] 가라 2013.06.11 3797
110275 문재인 변호사를 굳이 깍아내리 자면 어떤게 있을까요? [18] 국자형 2011.04.11 3797
110274 [듀솔클] 625 듀솔클 정모의 15가지 불편한 진실 [8] 질문맨 2011.06.17 3797
110273 이나영 연기 스타일 [9] 당근케잌 2010.12.19 3797
110272 퍼디난드 결국 김갑수의 노예가 되나. [12] Aem 2010.12.13 3797
110271 곁눈질로 배운 보이차를 잘 마시는 법 [12] soboo 2010.10.07 3797
110270 외국생활을 하다가 오랜만에 본국에 돌아와서 한 가지 기분 좋았던 일은.... [13] nishi 2010.08.25 3797
110269 김지운 빠의 스포일러 없는 악마를 보았다 후기 [4] lonegunman 2010.08.13 3797
» 김수현 드라마 중에서 제일 좋으셨던 게 어떤 건가요? [21] 마르세리안 2010.08.01 3797
110267 난 너한테 어떤 존재니? [10] 사람 2010.06.28 3797
110266 [스포일러] 비포 선셋과 비포 미드나잇의 불편함 [56] 세멜레 2013.06.28 3796
110265 돼지국밥이 원래 이런건가요...부산분들..헬프.. [12] 루아™ 2013.03.22 3796
110264 표창원 교수, 열받았나보군요. [2] 유로스 2012.12.17 3796
110263 We need to talk about them [10] !(◎_◎;) 2012.08.16 3796
110262 폭탄녀 제시카.swf [6] 자본주의의돼지 2012.05.22 3796
110261 [듀냥클] 이보시오 집사양반!! 내가 털빨이라니!! [13] 삼각김밥 2012.05.07 3796
110260 <기적의 다이어트 도시락>, 뇌세포 재구축 식단 시작.. [9] being 2012.02.08 3796
110259 진격의 비글 [10] Ricercar 2013.04.15 379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