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드라마에 많이 나오는 CIS풍 설정에서 수사관들은 처첨한 시신이 된 피해자의 살아생전 사진을 보고 피해자의 얼굴을 잘도 구분해 냅니다. 그러나 이게 정말 가능한가요?

 

<황해>에서 심부름센터 사람이 토막살인 피해자의 유해를 구남부인의 사진과 비교하면서 "정말 모르겠다"고 중얼거리는데 무척 공감을 했습니다.

 

물론 잘 아는 친구나 가족이라면 변사체가 되도 알아볼 수 있겠지만, 모르는 사람이 시신이 되어있는데 사진만 가지고 정말 그 사람인지 알아 볼 수 있을까요? 아주 특징적인 얼굴모양이나 신체부위가 있지 않다면 전 절대 구분 못할 거에요. 좋아하는 영화배우가 머리모양만 바꿔도 못알아보는걸요.

 

 

 

영화를 보고 나중에 피해자 삼인방-김구남, 김승현, 김태원-이 뭔가 공통점들이 있는데라고 생각해보니 이 셋다 부인/정부에게 배반당했다(거나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도 있지만 셋 다 딸만 하나씩 있는 아버지네요. 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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