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선수 음주 운전하다 체포되었네요

2011.05.04 06:37

우가 조회 수:6172

http://www.cleveland.com/tribe/index.ssf/2011/05/cleveland_indians_of_shin-soo.html

기사 내용을 보면 새벽 2시 반쯤에 추신수 선수가 경찰에게 집으로 가는 길을 물었는데 경찰이 낌새가 이상해서 따라가 봤더니 갈짓자 운전을 하고 있어서 일단 정차시킨 후 걷기 테스트를 했는데 실패, 그래서 경찰서로 가서 음주 측정을 했는데 혈중 알코올 농도가 0.2 가 나왔답니다. 미국 규정 한계는 0.08이니 두 배를 넘는 수준, 거의 만취 상태였다고 봐야겠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규정 한계는 0.05, 0.1이 넘으면 면허 취소일겁니다.)

이거 참, 팀이야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잘 나가고 있다고 하지만, 본인 성적은 바닥을 기다가 조금 올라오려는 참인데, 아니 그런 걸 떠나서 음주 운전이라니 정말 실망입니다. 그것도 가볍게 맥주나 와인 한 잔도 아니고, 거의 만취 상태로에서 운전을 하다니....-_- 아무리 미국 사회가 우리 나라와 달라서 대리 운전도 없고 택시나 대중 교통을 이용하기가 어렵다고 해도 별로 감싸주고 싶은 마음이 안 나는군요. 지금까지 추 선수에게 가졌던 호감이 거진 다 사라질 지경입니다. 그나마 사고 안 낸게 천행이군요.

이 게시물을

우가

2011.05.04 06:59

경찰 조서랍니다. 정말 대취해 있었나 봅니다. 그리고 가벼운 접촉 사고도 낸 거 같은데요.

https://docs.google.com/viewer?a=v&pid=explorer&chrome=true&srcid=0B5n3h9CdKvK1ZTcyNzQ1MmMtNzhiZC00ZWYzLTgyNWEtZjIxYWFhN2QzMmQ2&hl=en

댓글
at the most

2011.05.04 07:07

조서까지 구글닥스에 올라가고 참... 대단들 하네요...
그리고 뭘 또 그리 실망하시는지... 메이저리거도 그냥 보통 사람이에요.
야구선수에게 무슨 최고 수준의 준법정신을 기대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음주운전을 두둔하는 건 아니지만, 법이 정한 정도의 처벌만 받으면 그만이지요.
그냥 옆집 아저씨가 음주운전하다 다행히 큰 사고 안나고 면취처분 받았다. 이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듯
오버하시는 것 같네요.

댓글
슈크림

2011.05.04 07:29

그냥 옆집 아저씨가 음주운전하다 다행히 큰 사고 안나고 면취처분 받았다면 전 그 아저씨와는 다시는 말도 섞지 않고, 이웃으로 상종도 안할거에요. 저에게 있어서 음주운전하는 사람은 보통사람이 아니라 최악의 사람입니다.
음주운전은 그냥 단순 경범죄가 아니에요. 법을 지키고 말고를 떠나서 굉장히 위험한 행동으로 살인미수와 같다는 말도 있을 정도인데요.
여하튼 저도 굉장히 실망입니다. 그리고 추신수에게 있어서는 당장의 징계보다도 이미지 하락이 큰 문제네요

댓글
푸네스

2011.05.04 07:34

재밌네요. 이제 한국 네티즘들이 클리블랜드 홈페이지에 몰려가서 추신수 야구 그만두게 하라고 할 차례인가요?

댓글
메피스토

2011.05.04 07:48

음주운전을 비난하는 사람은 누군가에게 최고의 준법정신을 기대하는 사람인가요.

댓글
프로스트

2011.05.04 08:08

옆집 아저씨 아닙니다. 미국에서 메이저 스포츠종목의 스타들은 그냥 공놀이만 하는 사람 아니죠.
그러니까 길거리에서 햄버거도 못 사먹게 규율하는 거고, 수시로 지역사회 봉사도 나가고 합니다.
아, 물론 '악동'도 있지요. 어쨌든 메이저리거, 그것도 스타플레이어라면 사회적 지위가 상당하다는 거. 그만큼 행동거지에 책임도 더 붙겠죠.

다만 메이저리그가 관행적(?)으로 음주에 관대한 편입니다. 음주운전 사고사례도 꽤 되는데, 다들 멀쩡하게 뛰고 있습니다.
http://joy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menu=702110&g_serial=261121
예전에 이런 기사까지 나온 적 있지만, 지금도 크게 달라진 건 없죠.

댓글
익명체질

2011.05.04 08:18

추신수 선수 좋아하지만
음주운전은 살인미수라고 보는 사람이기때문에 ,,,
최악의 범죄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합당한 처벌은 당연한거고 유명인으로서 도의적인 책임도 어느정도는 져야겠죠.
감쌀일은 전혀 아닌것 같습니다.

댓글
가끔영화

2011.05.04 08:38

호랑이굴로 제발로 들어가다니 이상하군요.

댓글
sai

2011.05.04 09:02

음주운전은 하지 말아야죠. 추신수의 100% 잘못.

댓글
mad hatter

2011.05.04 09:09

댓글 중에 음주운전이 무슨 무용담인것처럼 생각하는 나라 인증.txt 이 보이는군요.

댓글
coffee香

2011.05.04 09:23

at the most/ 어이없네요...무슨 말씀을 하시는건지?

댓글
molar

2011.05.04 09:28

at the most// 님의 논리에 따르면, 강간살인범도 법이 정한 처벌을 받으면 그만이니 우리가 거기에 대고 욕하면 오버하는 거겠군요?

댓글
Carb

2011.05.04 09:32

만취한 사람이 경찰에게 길을 묻다니... 좀 이상하군요.

댓글
Chekhov

2011.05.04 09:37

이건 분명히 북한 공작원의 소행입니다..

댓글
tranquility

2011.05.04 09:49

시즌 중에 만취할 정도로 음주를 했다고만 해도 야구선수로서 비난받을 텐데 음주운전까지 했군요. 그간의 좋은 선수 이미지가 확 깨지는 걸 넘어서 실망이 정말 큽니다.

댓글
미리

2011.05.04 10:00

음주운전이라는 건 쉽게 말해서 전기톱 휘두르며 명동 한복판을 걷는 거랑 똑같은 거예요.

댓글
김전일

2011.05.04 10:05

알 카에다의 첫 복수인가요

댓글
푸른새벽

2011.05.04 10:11

tranquility/ 음주운전은 이론의 여지가 없이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야구선수의 음주 자체는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별 문제가 안 되는 일이죠.
야구라는 종목 특성상 선수들은 경기 전날에도 과음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댓글
tranquility

2011.05.04 10:23

시즌 중에 만취는 불법은 아니지만 자기관리라는 면에서 좋게 볼 수는 없죠. 얼마 전까지는 약물에도 관대하긴 했습니다만.

댓글
매카트니

2011.05.04 10:34

푸른새벽/ 일반 직장인들도 출근 전날 과음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댓글
mad hatter

2011.05.04 10:47

야구라는 종목 특성 상 경기 전날에도 과음하는 경우가 있다는 게 정확히 무슨 뜻인지 잘..

야구라는 경기는 과음을 부를 수 밖에 없다는 얘긴가요 아니면 별로 운동량이 심하지 않은 경기라 선수들이 과음에 부담을 갖지 않는다는 의미인가요.

댓글
wonderyears

2011.05.04 10:50

사람들 반응이 일관성 있으면 좋겠어요. 팬이라고 실드 쳐주지 말고, 평소 연예인 기타 유명 인사들의 음주 운전에 분노하고 댓글 달던 분들은 추라고 예외로 하면 이상하고요. 전 연예인 음주 운전, 도박 등의 사건에 분노의 댓글, 욕설 댓글 같은 것 안다는 사람이라 추의 음주 운전에 대해서도 별 감흥은 없는데 그냥 댓글의 향방이 관심이 가서 댓글 답니다.

댓글
mad hatter

2011.05.04 10:52

연예인이건 운동선수건 정치인이건 옆집 쌀집아저씨건 만취 상태의 음주운전이라면 당연히 분노의 댓글은 달 수 있죠.

댓글
비밀의 청춘

2011.05.04 11:00

아....ㅠㅠ

댓글
푸른새벽

2011.05.04 11:00

매카트니/ 야구 선수의 음주가 일반 직장인들의 음주와 마찬가지로 전혀 문제될 일이 아니라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그 얘길 왜 제게 하는지 모르겠군요. 저녁 6시에 공식 업무를 시작하는 야구 선수와 오전 9시부터 일하는 일반 직장인의 과음을 같다고 보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굳이 그런 주장을 하고 싶으시다면 제가 아닌 tranquility님께 하세요. 전 야구선수의 과음 자체가 문제라고 한 적 없습니다.

mad hatter/ 운동량이 심하지 않아서 체력 부담이 적다는 것과 전날 과음을 해도 다음날 저녁 경기전까진 별 일이 없는 한 숙취해소가 된다는 것도 있겠고. 여러가지 이유에서 야구 선수들이 경기 전날 과음하는 것은 경기력 자체에 별다른 영향을 못 미치죠.

댓글
사이비갈매기

2011.05.04 11:23

mad hatter/요즘에야 그런 일은 없겠지만 80~90년대 초반에는 전날 술을 만취상태로 퍼 먹고 술냄새 풀풀 풍기는 투수가 막상 경기에 출전해서 완봉승을 한다 뭐 이런 에피소드가 있는 게 야구라는 종목입니다.

댓글
mad hatter

2011.05.04 11:25

사이비갈매기/ 그건 자랑이라거나 아름다운 에피소드는 아니군요. 만취상태로 퍼 먹고 정신이 또렷하지 않은 상태에서 볼 컨트롤이 안된다면 타자에게 매우 위험한 것이니까.

댓글
Planetes

2011.05.04 11:35

다 필요없고 술을 쳐마셨음 차를 끌지 말아야죠. 아니 돈이 없는것도 아니고 택시가 없음 와이프더러 마중나와달라고 했어야죠.
야구선수가 새벽까지 폭음을 하고 그다음날 경기에 성적이 좋건 나쁘건 그건 업무 얘기고 음주운전은 그냥 범죄죠.

댓글
shortycat

2011.05.04 11:42

연예인도 공인 아니죠. 야구선수도 공인 아니죠. 일단 결과적으론 사고내서 상해입힌것도 아니고.
저야 매체에서 보여지는 이미지로 야구선수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지은 죄가 있음 합당하는 벌 받고, 야구 잘 하면되죠. 이미지 하락이면 광고 못찍어서 돈좀 못벌겠네요.

댓글
tranquility

2011.05.04 11:45

야구가 다른 종목에 비해서 운동능력만큼이나 스킬에 영향을 받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음주에도 관대할 수 있는 거겠죠. 경기 수도 많고. 그래도 과음이면 다음 날 경기력에 영향을 안 줄 수 있을까요.

그건 그렇고 음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한다면, 음주 후에 통제하는 방법을 찾을 것이 아니라 음주 자체를 피해야 합니다. 추신수 선수 부인이 추신수 선수에게 술먹고 운전하지 말라고 하는 걸 방송에서 본 기억도 나는 듯 한데, 알콜 문제가 있으면 도움을 받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댓글
mad hatter

2011.05.04 11:47

옆집 쌀집 아저씨도 음주운전을 하던 뭘 하던 쌀만 잘 배달하면 된다는 얘긴가요?

댓글
shortycat

2011.05.04 11:52

음주운전하면 벌을 받고, 쌀 배달도 계속 잘 하라는 얘기죠. 음주운전 못끊으면 가망없는거고.

댓글
autechre

2011.05.04 13:15

그냥 슈퍼쥬니어의 강인이 음주운전했을 때랑 똑같은 잣대를 들이대면 됩니다.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72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71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2091
124034	사짜 조커들의 세계 - 디시인사이드, 테러예고의 근원지 [9]	Sonny	2023.08.18	547
124033	[왓바낭] 추억 없는 추억의 B급 호러, '하드카바' 잡담입니다 [2]	로이배티	2023.08.17	259
124032	무빙 8-9화를 보고 [4]	라인하르트012	2023.08.17	482
124031	프레임드 #524 [4]	Lunagazer	2023.08.17	97
124030	이달의 소녀와 피프티 피프티의 대조 [2]	모르나가	2023.08.17	517
124029	이옥섭 연출, 구교환, 심달기, 이겨울 주연 미공개작 단편영화 세 마리(2018) [2]	상수	2023.08.17	264
124028	신림동 대낮에 둔기로 폭행 후 성폭행, 피해자 위독	상수	2023.08.17	358
124027	시니드 오코너는 데미 무어가 자신을 연기했으면 바랐군요	daviddain	2023.08.17	220
124026	이런 감정은 소심함일까요? 자격지심일까요? [4]	한동안익명	2023.08.17	395
124025	동해는 일본해, 독도는 일본땅, 후쿠시마 오염수 빨리 방출해 주세요,	왜냐하면	2023.08.17	210
124024	시에라와 미디 [3]	돌도끼	2023.08.17	198
124023	(스포) [콘크리트 유토피아] 2회차 감상 [8]	Sonny	2023.08.17	558
124022	[내용있음] 오펜하이머 [21]	잔인한오후	2023.08.17	679
124021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할거면 더 빨리 해달라고 일본에 비공식 요청한 윤석열 대통령(아사히신문 보도) [7]	상수	2023.08.17	584
124020	[핵바낭] 개학 시즌 맞이 영양가 없는 일상 바낭 [10]	로이배티	2023.08.17	351
124019	미임파를 그만 보든가 해야지 원	daviddain	2023.08.16	257
124018	[넷플릭스] 옥시콘틴이 주인공인 ‘페인킬러’ [12]	쏘맥	2023.08.16	490
124017	프레임드 #523 [4]	Lunagazer	2023.08.16	93
124016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4]	조성용	2023.08.16	550
124015	에드워드호퍼 전시회 후기 [7]	산호초2010	2023.08.16	452

첫 페이지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끝 페이지

쓰기

태그

댓글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