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그 이후

2024.06.11 15:29

이오이오 조회 수:194

후배 동료에게 쓴소리를 했습니다. 네, 해버리고 말았어요. (대화 센스에 관한 얘기는 아니고 : ) 근태에 관해서요)

당황한 듯 하면서도 차분하게 제 얘기를 잘 듣고 고심 끝에 얘기했을 걸 안다고 말하기에 이 부분에서 감격!해서 고맙다고 말했어요.

내가 이러는 게 꼰대 같다는 것도 알고 원래 보스가 해야할 말인데 같이 일 하다 보니 내가 하게 됐다. 도움이 되는 말이라도 들으면 기분은 별로일 수 있으니 딴 데 가서 내 흉이라도 봐라. 라고 하면서 거북거북한 얘기들을 포장해서 했어요.

이런 걸 잘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저는 체질에 안 맞네요. 저도 마냥 후배이고 싶어요. 어른도 되고 싶지 않았는데 나이는 먹어버리니 모든 선택과 행동에는 책임이라는 녀석이 쫄래쫄래 따라옵니다.

아아, 놀고 먹고 싶어요.
그저 하루하루 즐겁게 말이죠.

어른이 돼서 좋은 점 뭐가 있으신가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13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82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8015
126466 Mark Forster - Au Revoir [1] catgotmy 2024.06.14 89
126465 올해 오스카 명예상 수상자들은... [1] 조성용 2024.06.14 236
126464 [넷플릭스바낭] 오늘 본 영화의 장르를 나는 아직 알지 못... '신체찾기' 잡담 [2] 로이배티 2024.06.14 279
126463 [퍼옴] 2008년 이상문학상 수상작 [사랑을 믿다] 도입부. [4] jeremy 2024.06.13 324
126462 [왓챠바낭] B급 취향이 아니라 그냥 B급 호러, '독솔져' 잡담입니다 [2] 로이배티 2024.06.13 212
126461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7] 조성용 2024.06.13 427
126460 80년대 브랫팩 다큐멘터리가 나오네요 [2] LadyBird 2024.06.13 191
126459 스타워즈 애콜라이트 1,2 (스포) [3] heiki 2024.06.13 269
126458 러시아어 안젤리나 다닐로바 [1] catgotmy 2024.06.13 199
126457 프레임드 #825 [4] Lunagazer 2024.06.13 54
126456 매드맥스의 세계 [5] 돌도끼 2024.06.13 355
126455 쓸데없는 질문 ㅡ 조코비치가 잘생겼나요? [6] daviddain 2024.06.13 249
126454 에스파의 슈퍼노바 뮤직비디오를 보고 Sonny 2024.06.13 210
126453 넷플릭스의 진정한 가치 catgotmy 2024.06.12 278
126452 일본과 독일에 대해 catgotmy 2024.06.12 156
126451 프레임드 #824 [4] Lunagazer 2024.06.12 45
126450 Love is an open door 프랑스어,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1] catgotmy 2024.06.12 95
126449 Françoise Hardy et Jane Birkin Comment Te Dire Adieu [2] daviddain 2024.06.12 114
126448 아시아 축구선수 시장가치 top 10 daviddain 2024.06.12 217
126447 민희진 이슈는 결국 돈문제(2) feat 초미학적 인간 [8] 분홍돼지 2024.06.12 68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