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종철씨 성대모사는 개그를 위해서 넣은 거 맞죠?

세종대왕이 진짜 저런 걸 시켜서 들었다는 게 역사적 사실인가요?

재미도 없고....비슷하지도 않고....시간만 끌고....

 

2.

사극이라고 등장인물들이 다 조선시대 사람들처럼 생길 이유는 없지만

성삼문 박팽년의 너무나 뚜렷한 서구적인 이목구비는 거부감이 듭니다.

박팽년을 연기하는 김기범은 그래도 대사도 별로 없고 귀여워서 눈이라도 즐겁긴 한데,,,저런 귀여운 강아지같은 외모가 집현전 학사라니...

 

전 특히 성삼문 역의 현우가 더 거슬리는데요, 약간 능글능글한 대사를 겉멋든 철부지처럼 어색하게 내뱉어서 호감도 급하강.

특히 오늘 비밀을 캐내고 싶어 나부대는 연기는 대사도 뭉개지고 눈빛은 몰입안 된 거 표가 나고...

연기 진.짜. 못하네요.

 

3.

사극 드라마에서 개그 담당 캐릭터가 꼭 필요한가요?

이 드라마처럼 스릴 넘치고 긴박한 드라마는 그냥 정극처럼만 가도 될 거 같은데

강박적으로 밀어넣은 개그 캐릭터들이 허둥대고 덤벙대고 개그하려 애쓰는 장면들을 보고 있자면 손발이 오그라들것만 같습니다.

 

그렇게 웃기고 싶으면 좀 그럴싸하게 진지하게 만들든지요.

'안녕? 난 이 진지한 드라마에서 개그담당이야.' 캐릭터들...이제 그만 보고 싶어요.

'나는 진지한데 시청자들은 왜 웃어?' 이런 캐릭터 좀 만들어 주시면....

 

 

오늘 장혁 연기 무지 좋던데요?

한석규의 고뇌도 좋았고.

이 드라마는 연기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차이가 태평양인 드라마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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